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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6일, 이란계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마니가 히잡을 부적절하게 착용했다는 이유로 이란 ‘도덕’ 경찰에게 잡혀간 후 사망했다. 아랍어로 ‘가리다’ 또는 ‘장막’을 의미하는 히잡은 이슬람 교리에 따라 여성의 순결과 정조를 위해 신체를 가리기 위해 착용하는 모든 형태의 베일, 또는 의복을 의미한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직후부터 이란에서는 만 9세 이상의 모든 여성에게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하도록 강제하는 히잡 법이 제정되었다. 히잡 착용에 대한 강제는 최근 반포된 ‘히잡과 순결칙령’을 계기로 한층 강화되었고, 이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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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2.11.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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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철학자 피터 싱어가 출간한 을 계기로 모든 동물이 존중받고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의미하는 동물권에 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싱어의 책은 동물에 대한 잔혹 행위를 금지하는 범세계적 운동을 촉발했을 뿐 아니라, 동물 학대의 배후에 깔려 있는 종차별주의(Speciesism, 인간이 동물의 위계를 정하고 비인간을 차별하기 위해 고안한 신념 체계) 자체를 비판했다. 최근의 포스트 휴머니즘 담론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인간과 비인간 주체 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며 인간 중심주의를 넘는 새로운 사유를 촉구한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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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2.10.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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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우리 학교에서는 학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의 주도로 이 발표되었다. 선언문은 우리 학교의 모든 구성원은 사람으로서 모두 평등하기 때문에, 성별, 종교, 장애 유무, 연령, 성적 지향 등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하지 않으며, 이해를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 포용하여 다양성이 증진되는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은 단순히 소수자의 인권과 행복을 위해서 뿐 아니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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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2.09.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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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이 다가왔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책 읽기에 더할 나위 없는 축복받은 계절이다. 그러나 다양한 전자 매체의 발달로 인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쉽고 편리한 방법이 늘어나고 혹독한 입시와 취업 경쟁으로 인해 삶의 여유가 없어지면서 점차 독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1년간 성인의 평균 종합 독서량은 4.5권에 불과하고,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인 연간 종합 독서율은 응답자의 과반수에도 못 미치는 4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부가 직업인 대학생들의 독서량도 한 달에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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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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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이 한국 경제의 중추임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로 양분된 반도체 산업은 2018년 기준으로 국가 제조업 생산의 약 10%, 국내총생산(GDP)의 6.7%, 수출 비중 약 20% 내외를 차지한다. 우리 학교에서도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삼성전자와 손잡고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입학 정원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500명 내외이며, 2023년부터 매년 100명 내외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카이스트의 탁월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전문 기술 인력을 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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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2.06.0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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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캠퍼스가 오랜만에 활기에 넘쳤다. 코로나 사태 이후 2년 여 만에 학생들은 삼삼오오 둘러앉아 딸기 파티를 즐겼고 캠퍼스를 찾은 시민들은 만개한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그러나 외부인의 무분별한 출입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만도 접수되었다. 소음으로 인해 면학 분위기가 저해되고 통행 상 불편이 야기되며 상춘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넘쳐난다는 지적이다. 사실 외부인 출입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만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학이 연구와 교육을 위한 공간인 만큼 면학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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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2.05.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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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에 드라마로 방영되며 화제를 몰고 있는 이민진 작가의 베스트셀러 『파친코』에는 먼 타지로 떠나는 딸을 위해 귀한 쌀을 구해 정성껏 밥을 짓는 어머니의 일화가 등장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 한 공기는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영양 공급원을 넘어 일평생 고향을 등지고 살게 될 딸의 영혼의 허기까지 채워줄 특별하고 고귀한 존재로 그려진다. 한국인에게 밥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 특히 카이스트는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양질의 식사를 안정적으로 제공받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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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2.05.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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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출간된 벅민스터 풀러의 저서 는 전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된 미래학 분야의 고전이다. 이 책에서 저자인 풀러는 지구를 인간이 승선한 거대한 거주 기계에 비유하고 ‘우주선 지구호’를 조종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종합적인 성향(comprehensive propensities)’을 강조한다. 세분화되고 파편화된 전문 지식에 매몰되지 않고 전체를 아우르고 종합하는 총체성을 획득할 때 인류는 보다 성공적이고 지속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풀러는 총체적인 능력을 가진 인간의 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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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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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정된 전선에서만 일어나지 않는 현대 전쟁의 참혹함을 잘 보여준다. 러시아군 주택가와 병원, 공항을 무차별 공격해 수많은 민간인 인명 피해와 건조 환경의 파괴를 가져오고 있다. 심지어 유럽에서 가장 큰 원전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전에 포탄이 떨어져 전 유럽을 방사능 공포에 떨게 했다. 다행히 폭발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자포리아 원전이 폭발한다면 그 피해는 1986년 체르노빌 사고 규모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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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2.03.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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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고 캠퍼스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2년 만에 대면 수업이 재개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회 전 방위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끼친 코로나 19가 대학 사회에 끼친 가장 큰 변화로 온라인 수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발전을 들 수 있다. 카이스트를 비롯해 전 세계 대학들이 팬데믹 상황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도입하면서 에듀테크 및 관련 인프라는 급속하게 성장했다. 학생과 교수자 모두 새로운 수업 방식에 익숙해지면서 온라인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점차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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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주간교수
2022.03.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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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채 50일도 남지 않았다. 대선은 우리나라 미래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이벤트이지만, 특히 이번 선거의 시대적·사회적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평가된다. 새 정부 앞에는 우리 현실을 무겁게 짓누르는 기후위기에 따른 각종 재난·재해 급증, 미-중 간 헤게모니 갈등 격화에 따른 지정학·지경학 환경의 불안정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경제적 위기 지속, 부동산 자산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불평등 심화 등 다양한 사회 모순이 있다. 여러 현안을 어떻게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지에 따라 우리나라의 운명이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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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2.01.2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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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개최됐다. 78억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새로운 국제질서를 모색하고자 한 이 회의는 개막 전부터 “인류의 운명을 가를”,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역사상 가장 중요한” 등의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과 조명을 받았다. COP26 참가 인원은 전 세계 200여 개국 정상과 대표단을 포함해 약 4만여 명. 지난 1일 열린 COP26 특별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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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1.11.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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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언론은 지난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함께 조명하며 ‘한국 콘텐츠가 세계를 뒤흔든다’, ‘한국 소프트파워 강국 된 비결은’, ‘전세계에 닥친 한국의 침공’ 등의 기사를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돌풍 현황과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우리 문화 콘텐츠의 세계적 성공에만 도취하지 말고, 왜 한류 콘텐츠가 세계적 열풍의 대상이 됐는지 깊게 들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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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1.11.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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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포용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일반적으로 포용(inclusion)은 배제(exclusion)와 대비되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다. 학계뿐만 아니라 기업, 정부 차원에서 포용성이라는 개념을 포용도시, 포용사회, 포용적 성장 등 다양한 정책 패러다임으로 발전시키면서 현대사회의 핵심적 가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예컨대 유엔해비타트(UN-Habitat)는 포용도시에 대해 “모든 사람이 재산, 성별, 연령, 인종, 종교에 상관없이 도시가 제공해야 할 기회에 생산적이고 긍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능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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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1.11.0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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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이른바‘위드(with)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 대비77.1%, 접종 완료자 비율은 51.8%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 초기 방역 성공 모델로 불린 한국 등아시아 국가들이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률에서 미국을 앞질렀으며, 그 결과 반복된 봉쇄와 힘든 방역 규제들로부터 벗어나일상으로의 복귀에 대한 희망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또한 고령층의 90%, 일반 국민의 80% 정도가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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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1.10.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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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총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포스트 AI 시대를 준비하는 KAIST 신문화 전략 ‘QAIST’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질문하는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공부는 10% 덜 하도록 하고 인성, 독서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 ‘책 읽는 캠퍼스’ 조성을 특히 강조하였다. 카이스트 구성원에 대한 독서교육의 강화는 카이스트 교육의 새로운 질적 도약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최근 대학생들의 독서문화 실태를 고려할 때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발표한 ‘2020년 대학도서관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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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1.09.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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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은 사회적으로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건 초기에는 필기시험, 복장검사 등 관리자의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의혹이 중점적으로 불거졌다. 하지만 최근 산재 판단을 위한 현장조사에서 청소노동자 유족 측 노무사는 사망한 노동자가 하루에 옮긴 쓰레기양이 250㎏에 달할 정도로 업무 강도가 높았다고 지적하면서 ‘과로’ 문제가 부상했다.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 논란을 개인의 갑질이나 서울대만의 특수한 사례로 치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시대 청소노동자들 대부분이 업무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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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1.08.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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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곳곳에서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중순 독일, 벨기에 등지에서는 ‘100년 만의 폭우’로 200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며칠 뒤 중국 허난성 정저우를 비롯한 중국 중부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69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이어 지난달 말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는 갑작스러운 홍수로 인해 최소 80명이 숨졌다. 지난 6월 말 캐나다에서는 일부 지역 기온이 섭씨 49.6도를 기록하는 등 서부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해 수백 명이 사망했고, 뒤이어 수백 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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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1.08.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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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경기 평택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3살 청년이 개방형 컨테이너에 몸이 깔려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2주가 지나고 나서야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 신문 칼럼은 이러한 죽음이 너무도 많아 언론이 일일이 보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세대의 위기가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이와 관련해 주로 청년실업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한데, 취업난이 장기화하면서 그 영향이 다양한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생활비 부족으로 끼니를 챙기지 못한 20대 청년 비율이 37.1%로 청년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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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1.06.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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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취임한 이광형 총장은 취임사에서 “KAIST의 미래 50년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찾아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국가와 인류의 번영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글로벌 가치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포스트 AI 시대를 준비하는 KAIST 신문화 전략 ‘QAIST’ 추진을 선언하였다. 이후 이 총장은 지난 13일 ‘KAIST 100년을 향한 학생과의 비전토크’를 비롯해 ‘미래 50년을 위한 KAIST 신문화 비전 발표회’ 등 학생, 교원 등 교내 구성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이러한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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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1.05.18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