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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대전 곳곳에 걸린 현수막 중 유난히 예술적이고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검은 바탕에 분홍 글씨로 쓰여있는 “ARTIENCE DAEJEON(아티언스 대전).” 아티언스는 예술(ART)과 과학(SCIENCE)의 합성어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과학 인프라를 기반으로 예술과 과학 융복합 창작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아티언스 대전은 미리 선정된 과학 연구 협업 주제를 바탕으로 매년 봄에 참여 예술가를 공모하고, 선발된 예술가와 연구자가 2년간 교류하며 독창적인 작품을 만든다. 대전문화재단은 실험적인
문화
방민솔 기자
2023.11.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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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문화관(E9) 5층 정근모콘퍼런스홀에서 독서골든벨 이 개최되었다. 51명의 참가자와 함께, 김민수 학술문화원장, 정재민 독서문화위원회장 등이 참여해 우리 학교에서 열린 첫 독서골든벨을 즐겼다. 그날의 독서골든벨 속으로 돌아가보자. 가을학기 독서축제의 꽃, 독서골든벨도서관 문화행사를 기획, 운영하는 지식서비스운영팀에서는 KAIST 구성원의 선호도와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행사들로 돌아왔다.
문화
김서경 기자
2023.10.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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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년 7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되었던 의 시상식이 30일 진행되었다. 북트레일러 공모전은 KAIST 학생 및 교직원이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하여 KAIST 구성원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 1권을 선정, 책 소개 및 추천 이유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는 공모전이다. 트레일러(Trailer)는 영화의 예고편을 보통 일컫는데, 북트레일러라고 지칭함으로써 새롭게 출간된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말한다. 대상 상금 100만 원 등 총상금 350만 규모의 공모전은 성황리에 진행되어 57명 구성원이 참여하고
문화
김서경 기자
2023.10.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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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의 사람들은 십중팔구 양손에 종이봉투를 들고 있다. 따뜻한 종이봉투 속에는 다양한 빵이 가득하다. 대전하면 빵, 빵하면 대전. 가장 유명한 성심당뿐 아니라 웬만한 동네 빵집들도 상당한 수준이기에 오직 ‘빵지순례’를 위하여 대전에 여행 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그런 빵의 도시 대전에서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빵축제가 개최되었다. 빵축제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에서 서대전공원으로 위치가 옮겨졌고, 참여 빵집도 45개에서 70개로 늘어나며, 지난해에 비해 축제 규모가 대폭 커졌다. 커진 규모만큼 방문객도 늘어,
문화
방민솔 기자
2023.10.3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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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미술관은 지난 달 5일부터 내년 8월 30일까지 한국 색면추상의 거장, 유희영 화백의 회화 14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KAIST 신문화 전략, ‘QAIST’의 일환인 KAIST 미술관 개관과, 이에 따라 KAIST 미술관이 추진하는 ‘캠퍼스 갤러리’계획의 일부다. 캠퍼스를 우리 학교 구성원과 외부인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에 맞춰, 오랫동안 내부 구성원과 외부 방문객이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이었던 대강당(E15)에서 전시를 개최했다. 유희영 화백과 KAIST유 화백과 KAIST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문화
방민솔 기자
2023.10.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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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N3) 앞에서 오후부터 저녁까지 인도네시아 음악이 울려 퍼졌다. 오후 4시부터 7시 20분경까지 진행된 KAIST ONE 인도네시아에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2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참여하여 문화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KAIST ONE(Overseas Networking Exchange)은 KAIST의 국제 문화 교류 행사로, 매회 다양한 국가의 커뮤니티가 각자의 문화를 담아 행사를 주최한다. 이번 학기에는 지난달 20일에 인도네시아를 주제로 행사가 진행되었고, 오는 11월 3일에는 에콰도
문화
방민솔 기자
2023.10.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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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규모로 돌아온 대전 국제 와인 EXPO(이하 대전 와인 엑스포)가 지난 3일에서 10일까지 8일간 개최되었다. KAIST와 가까운 한빛탑 일원, 엑스포 다리, 엑스포 시민 광장, 그리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어 KAIST 구성원도 쉽게 방문할 수 있었다. 와인 전문 프로그램뿐 아니라 재즈 페스티벌, 축하 공연, 시식 및 시음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어 일반인도 즐길 수 있었던 대전 와인 엑스포는, 방문객 25만 명이 찾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뜨거웠던 일주일의 행사 현장을 톺아본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 와인 축제와인 엑스포가
문화
방민솔 기자
2023.09.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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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은 1999년부터 대전·충남 지역의 청년작가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소개하며 매년 청년작가지원전을 개최해왔다. 올해 25회를 맞은 대전청년작가지원전의 제목은 (이하 )로, 김피리, 박다빈, 윤여성, 이덕영, 한수지, 다섯 명의 작가가 선정되어 전시에 참여했다.이들이 보여주는 각양각색의 시선과, 장르를 넘나드는 50여 점의 작품들을 묶는 하나의 주제는, 전시의 부제인 ‘다이버, 서퍼, 월드빌더*’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이 부제에 대해 “세계의 안과 밖을 탐험
문화
방민솔 기자
2023.09.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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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23년은 화가 박승무(1893~1980)의 탄생 130주년을 맞는 해이고, 2024년은 화가 이응노(1904~1989)의 탄생 120주년을 맞는 해이다. 동양화가로서 격변의 시대인 한국의 20세기를 함께 통과했지만, 그들이 걸어온 길은 조금 달랐다. 이응노는 동양화의 현대성을 꾀하며 고군분투한 반면, 박승무는 전통 회화를 고수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했다. 그러나 그들은 동료 예술가로서 서로를 존중하며 교류했다. 이응노미술관에서 8월 13일까지 특별전으로 개최되는 에서, 두 화가는 생전
문화
배가현 기자
2023.07.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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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엑스포시민광장 아트센터는 3월 17일부터 8월 27일까지 라는 이름으로 에바 알머슨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에바 알머슨의 유화, 드로잉, 조각, 도자기 및 애니메이션 등 15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며, 특히 대전을 주제로 한 작품과 다른 신작도 최초로 공개된다. 에바 알머슨은 화가로서의 일생을 그려낸 이 전시를 통해 자신의 삶을 회고하고자 한다. 본 전시에서 그녀가 어떤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어떻게 작품 활동을 했는지 엿볼 수 있다. 또한, 평범하지만 행복한
문화
박유진 기자
2023.05.0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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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은 지난 3일부터 5월 7일까지 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조각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전·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조각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입체예술의 물성*, 공간, 개념 등 조각 예술의 고유한 개념들을 들여다보며 현대조각 예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 시대의 포스트 미디엄**의 확장과, 자본주의 경쟁사회 속에서 현대조각 예술이 사회상을 어떻게 담아내며 변모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앞으로 무엇을 추구할 것인지를 조각 예술을 통해 생각해보는 전시이다.
문화
고범준 기자
2023.03.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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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엑스포시민공원 아트센터에서 3월 5일까지 개최되는 에서는 20세기 사진 잡지 지의 아카이브에서 엄선된 101장의 사진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로 2013년 ‘하나의 역사, 70억의 기억’, 2017년 ‘인생을 보고, 세상을 보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펼쳐졌던 3부작의 막이 내린다. 마지막 전시 주제인 ‘더 라스트 프린트’는 사진 작가들이 추구했던 궁극의 이미지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잡지에 인쇄되어 나오는 한 장의 사진에는 개인의 삶과 시대의 모습을 파헤치고자 했던 사
문화
배가현 기자
2023.01.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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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열린수장고 개관전으로, 미술관의 소장품 1,357점 중 73점을 공개하는 전시이다. 열린수장고는 대전시립미술관과 대전예술의전당 사이에 있으며, 주변 환경을 보호하고자 지하에 건립되었다. 개관전 제목인 는 ‘열린수장고’를 지칭함과 동시에 소장품이 열린수장고로 이전하며 각각의 크기와 형태, 재료와 소재에 따른 자기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뜻한다. 개관전의 개방 공간에는 상설전시 공간인 열린수장고 1실, 2실과 백남준의 을 위한 전용 전시 공간이 있다. 비개
문화
박유진 기자
2022.12.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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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에서 이번에 진행하는 는 본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약 1,400여 점의 작품 중 대표작을 선정하여 이응노 화백의 예술 세계를 설명한다. 특히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맞이하여 이응노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도 쉽게 그의 예술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가 기획되었다. 이응노의 예술이 변화하게 된 기점을 연대별, 장르별 대표작을 통해 보여준다. 따라서 이응노의 작품 철학을 잘 알지 못하는 관람객들에게도 이번 전시는 이응노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이응노
문화
이지현 기자
2022.11.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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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의 ‘대전의 역사와 문화, 공간에 담다’ 전시에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대전의 역사를 나타내는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입구에는 대전의 유적이 선사 및 고대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근현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분포해있는지 지도로 나타나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한국사 변천과 대전 역사의 변천을 타임라인으로 비교해주어 익히 알고 있던 한국사의 흐름 속, 대전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다.대전의 여명, 선사와 고대 구석기 시대의 슴베찌르개부터 통일신라시대의 산성과 보루까지 시대별 문화유산이 전시돼있다. 가장 먼저
문화
박유진 기자
2022.10.0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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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일보, TJB와 공동으로 지난달 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약 90일간 를 개최한다. 는 2000년 시작해 짝수해마다 열리는 격년제 예술 프로젝트로 기술과 자연, 인간을 통합하려는 정신을 표현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하여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해당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시 속에서 일어나는 인간과 비인간의 상호작용을 정교하게 다루며, 현재로
문화
고범준 기자
2022.09.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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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학술문화관 내 KAIST비전관 아트갤러리에서 미술 전시회 이 6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최된다. 관람이 시작된 날짜인 6월 23일에는 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전시회의 개최는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이 우리 학교에 평생 수집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대거 기증하며 이루어졌다. 정 전 회장은 앞서 2001년과 2014년에도 총 515억 원을 우리 학교에 기부하여 당시 신설된 바이오및뇌공학과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전시를 준비하며 정 전 회장은 총 34점의 작품을 우리 학교에 새로 기부하였다
문화
정광혁 기자
2022.08.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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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대전, 충청 기반에서 활동하는 14명의 공예작가가 참여한 기획 전시이다. 지난해 시립미술관에서 열렸던 공예 전시 와 유사하나, 도자기 외 재료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는 것이 이번 전시만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공예의 예술 가치에 집중하여 현대 공예는 ‘인간의 삶에서 무엇을, 어떻게 이롭게 하는가’를 주제로 펼쳐졌다. 전시는 와 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는 오직 ‘현대 공예’라는 이름으로 묶
문화
김서경 기자
2022.04.0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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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계의 거장 올라퍼 엘리아슨이 대전 신세계와 손잡아 관람객을 찾아왔다. 아이슬란드계 덴마크 작가인 올라퍼 엘리아슨은 수학과 과학, 건축과 공학을 예술에 적용해 미술관으로 자연을 끌어들이며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디 아트 스페이스 193’에서 진행중인 상설전시 은 올라퍼 엘리아슨이 탐구해온 예술 세계를 집대성해 전망대라는 특수한 공간에 담아낸 작품이다. 엑스포 타워 40층과 42층에 설치된 7개의 구조물뿐 아니라 벽과 천장, 창문을 포함한 모든 공간이 작품의 일부가 된다.
문화
이도현 기자
2022.03.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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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배우기 전, 그림책은 우리가 세상을 배우는 방식이었다. ‘신데렐라’와 ‘아기돼지 삼 형제’를 읽고는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 되겠노라 다짐했으며, ‘행복한 왕자’의 따뜻한 마음씨에 눈물을 지었다.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는 일상 안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는, 동화 속 교훈들이 마음 깊숙이 자리 잡았기 때문일 것이다.아이들은 자라 그림보다 줄글이 익숙한 어른이 되었다. 바쁜 일상에 어린 시절의 순수한 감성을 빼앗긴 어른들에게는, 어쩌면 그 누구보다 동화 속 이야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호반아트리움에서 열린 《ART
문화
윤아리영
2020.02.25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