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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학생문화공간 학생추진위원장 강수영 신(新) 학생회관 건립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올라섰다. 발의한지 일 년 만이다. 이 사업은 작년 봄 학기의 아픔 속에서 그 싹을 틔웠다. 당시 우리 학생사회의 문제에 대한 많은 논의들 가운데, ‘학생활동’과 관련된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로 등장한 것이다. 우리 학교의 학생활동은 오랜 기간 동안 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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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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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학원총학생회와 총장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처음 간담회를 하자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솔직히 조금 막막했습니다.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건지, 그냥 사진만 찍혀서 병풍을 서게 되는 것은 아닐지, 그리고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정작 대학원생들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똑 부러지게 답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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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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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KAIST 학부 총학생회와 대학원 총학생회는 학생이 참여하는 민주적인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였다.KAIST 내부의 갈등은 지금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총장과 교수를 포함한 구성원 간의 소통은 찾아볼 수 없으며 소모적인 비난이 난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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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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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의 개교 40주년은 마냥 축하받을 수만은 없는 한 해였다. 친구와 선·후배, 또 스승을 잃은 우리 KAIST 학생들은 작년 한 해 힘든 시간을 겪었다.이런 사고의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이 학교 안팎에서 이어졌고 비상학생총회, 그리고 혁신비상위원회 등을 통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과 우리의 이상을 함께 나누었다. 상처가 아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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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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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많은 학우들에게 받은 질문이 하나 있다. “학생회 활동을 왜 해요?”아마 이런 질문은 총학 집행부 일을 말하는 것일 수 있지만 학생총회에 참여하는 것, 축제에 참여하는 것 또한 학생회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힘들고 시간을 빼앗기며, 돈을 주는 것도 아닌 학생회 활동을 사람들은 왜 하는 것일까?처음 우리 학교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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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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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뭔가요? 총학생회장, 그게 뭔가요?”를 외치던 아무것도 모르던 일개 학생이, 동아리연합회에 들어오게 되면서부터 학생사회란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겁도 없이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서 바쁘게 돌아가는 선거판의 중심에 서 있다.각오는 했지만 선관위는 정말로 할 일이 많았다. 우린 아예 매일 밤을 회의 시간으로 잡아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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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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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서로 배려하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누군들 이 단어를 몰라서 이를 실천하지 못할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 아는 것을 의식해야 행동으로 나오며, 이를 끊임없이 반복하다 보면 배려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저절로 나오게 된다.그러나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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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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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5월 서남표 총장님의 유럽 출장에 동행하게 되었다. 덴마크에서 가장 우수한 공대인 Danmarks Tekniske Universitet(DTU)를 방문했고, DTU에서 매년 열리는 굉장히 큰 저녁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3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는 큰 행사였다.많은 인원이 한 곳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기다리는 시간도 길었고 많이 혼잡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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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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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에 대한 많은 기사를 읽었다. 인류에게 불을 가져다 준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처럼 전문가의 손에 있던 컴퓨터를 일반인도 쓸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사람, PC 시대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PC의 개념을 송두리째 바꾸고 PC 시대의 종식을 가깝게 한 장본인, 인류의 문화 향유 방식을 바꾼 이 시대의 에디슨 등, 잡스에 대한 찬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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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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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최된 우리 학교 가을학기 최대 행사, 제10회 POSTECH-우리 학교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이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아쉽게도 우리 학교의 패배로 끝이 났지만, 그 아쉬움도 잠시뿐, 지나고 돌이켜보면 기분 좋은 일이 더 많은 카포전이었다.매년 개최되는 카포전은 많은 학우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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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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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필자가 혁신비상위원회(이하 혁신위) 위원으로 있을 때, 혁신위가 중반을 넘어가고 후반부로 갈 때부터 한동안 고민했던 것은, 혁신위에서 논의하고 의결한 안 중에서 과연 이사회로 넘어갔을 때 어떤 안건들이 받아들여지고, 어떤 안건들이 반려될 것인가였다. 그리고 8월 말에 있었던 임시 이사회에서 혁신위에서 의결한 안건 보고 및 의결이 있었다. 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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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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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금 건강하신지요? 그리고 체력은 어느 수준이신지요?물론 20대인 학생들이 건강한 것은 당연지사이나 과연 인생의 황금기이자 나이가 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성인병이 시작되는 40대, 50대에도 지금처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한번 재고해볼 문제입니다. 요즘에는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그것을 지키기 위한 방법론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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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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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다닐 때, 가장 흥분되는 날이 언제일까. 아마 소풍 가는 날 정도가 아닐까. 소풍 가는 날이 다가오면서 느껴지는 기대감만큼 행복했던 때도 없었던 것 같다. 소풍 전날 내일 비 오지 않느냐며 어머니에게 백 번도 넘게 묻기를 반복하다, 오늘은 정말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다고 늦도록 투정부리다가 잠들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정작 소풍 가는 날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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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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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존경하고 닮고 싶어하는 기업가,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명사 1위 등, 안철수 의장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다채롭다. 또한, 기업가정신 하면 생각나는 사람도 안철수 의장이다.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사회적 이익을 위하는 기업가적 모습과 다양한 대상에게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수많은 강연을 한 경력 때문일 것이다.그가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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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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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과 기말고사라는 터널을 지나면 대학 생활의 꽃, 방학이 다가온다. 우리 학교의 여름 방학은 국내 타 대학들보다 한 달가량 길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앞으로의 삶에서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자신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동시에 제도적, 그리고 사회 인식적으로도 보장되는 시간은 거의 없을 것이다. 또한, 고등학생 때와는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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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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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21세기는 ‘매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고 한다. 매력이 있어야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많은 이들이 KAIST를 선망하는 이유도 KAIST가 KAIST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매력은 최근 개인, 집단뿐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 측면에서도 강조된다. 나라의 매력지수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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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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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학생 중 수재라는 칭찬을 듣지 않고 자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학창시절 전교 1등을 도맡아 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적어도 반에서 1등 정도는 많은 사람이 해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학교는 아무나 들어오기 어려운 수재들의 대학, 엘리트 집단이다.이 수재들이 대학에 오기까지, 그리고 대학에 와서 경험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새로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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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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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류근철 박사가 생전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김동원 동문은 뇌병변 2급 장애가 있다. 우리 학교 기계공학전공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미국 미시간대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관련기사 본지 337호 "저와 같은 분들에게 빛이 되고 싶어요")작년 이맘때, 겨울의 기운이 여전히 맴도는 어느 아침, 기숙사를 나서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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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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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철 교수님, 교수님께서는 우리 교수진에게는 아버님 같은 분이었고, 학생들에게는 자상한 할아버지였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혼을 다해 우리 학교를 사랑하셨습니다.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다해 이 땅에 과학 기술이 꽃피우기를 염원하셨습니다. 류근철 교수님, 이 어찌 황망한 일입니까? 지난 연초까지만 해도 우리 학교 캠퍼스에서 가장 젊은 교수라고 자부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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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1.03.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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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은동 쪽 후문에서 만나요"학교 식당 이외의 곳에서 식사를 하려 학교 밖으로 나갈 때, 학우들은 어은동 쪽 그 작은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다. 그곳에는 식당과 주점, 그리고 곳곳에 새로 생긴 카페가 있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이곳의 이름이 '인터내셔널 존'인 것을 생각한다면 뭔가 다른 것을 바랄 수도 있겠다. 이국적이거나 정말 한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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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2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