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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무엇이 가장 문제였나학생과 학교 사이에 불신이 굉장히 컸던 것 같다. 학교는 학교대로‘학생들이 왜 저럴까’하고 학생들은 학생대로‘학교는 왜 저러지’라고 계속 불만을 가지며 불신이 커졌다. 당시에 학교 전체가 공포와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이성적인 행동을 하기에 어려운 시기였다. 특정 누구를 비난하기는 힘들다
기획·특집
송민성 기자
2012.04.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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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1] 비상학생총회 2번문항 부결개교 이래 처음 열린 비상학생총회는 많은 의미를 남겼다. 많은 학우들이 모여 의견을 모을 수 있었으며 학우들의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최인호 당시 학부총학생회 부회장은“자신감을 가질 수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라고 평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고 있는 부분도 있다. 의
기획·특집
송민성 기자
2012.04.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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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슈가 되었던 것은 등록금 문제였다.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차등 수업료 부과 제도’는 결국 5년 만에 폐지되었다. 학점이 2.0 이상인 학우들에게는 수업료 전면면제를, 3.0 이상인 학우들에는 기성회비까지 면제하는 방안으로 대체했다. 또한, 기존에는 수업료 전액을 내야했던 연차초과자는 국공립대 수준인 320만 원 정도의 등록금을
기획·특집
송민성 기자
2012.04.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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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총학은 6월 20일에‘서남표 총장은 의결안을 즉시 수용하고 시행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22일부터 본관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학교 측은 총학에 면담을 요청해 총학과 만나서 우선적으로 개정된 일부 규정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희경 전 기획처장은 “혁신위의결사항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획·특집
송민성 기자
2012.04.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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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8일, 故조민홍 학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전문계고등학교 출신‘로 봇 영재’의 입학으로 관심을 모은 지 1년 만이었다.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들어온 학생을 배려하지 못한 학사정책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다. 故조 학우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지 두 달 만인 3월 20일에 故김경현 학우가 경기도 자택
기획·특집
송민성 기자
2012.04.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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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오는 11일 총선, 세종시교육감 선거와 같이 진행된다. 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새누리당 시장 후보로 출마한 최민호 후보는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낸 바 있다. 최 후보는 권역별 특성화를 추진하
기획·특집
박소연 기자
2012.04.1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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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는 우리 학교의 제2캠퍼스 입지지역이다. 제2캠퍼스에는 연구중심의 의료센터와 전기자동차 등 녹색기술과 관련한 연구소가 지어진다. 또한, 생명과학기술대학과 과학기술 정책대학원이 이곳으로 확장된다.세종시는 오는 7월 본격 출범한다. 현재 3개월 새 인구가 5% 이상 증가했다. 연기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현재 8만 7166명이다. 이들은 수도권에서
기획·특집
박소연 기자
2012.04.1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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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유성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진동규, 민주통합당 이상민, 자유선진당 송석찬 후보 서남표 총장 개혁언론에서 선진적인 개혁이라 칭해지는 한편 카이스트사태를 유발했다고도 평가받는 서 총장 개혁에 대해 유성구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의견을 물었다.민주통합당 이상민 후보는 학내 사회에서도 의견이 양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우리 학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기획·특집
박소연 기자
2012.04.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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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사흘간 2012학번 새내기 새로배움터가 열렸다. 첫 날에는 새터 오프닝 및 자치단체 홍보와 동아리 공연이 진행되었다. 둘째 날에는 다양한 반별 행사와 동아리 공연이 열렸다. 마지막 날에는 동아리 홍보행사가 열렸으며 이어진 폐회식을 끝으로 새터가 마무리되었다.
기획·특집
양현우, 한연승 기자
2012.02.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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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설 분야에 투고된 작품은 모두 4편이었다. 응모작의 수준이 모두 고른 편은 아니었지만, 투고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들이 작품의 형상화에 반영되어 있어 읽는 즐거움을 주었다. 그러나 작품에 적용된 알레고리나 환유 같은 문학적 장치들이 현실의 어떤 부분을 포착하고자 하는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었다. 최종적인 고려에서 제외된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2.01.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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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글을 기다립니다수필 부문에 9명이 작품을 보냈고 한 사람이 평론 부문에 작품을 보냈다. 우리 카이스트 구성원을 생각하면 매우 적은 숫자이다. 아직도 여전히 글쓰기는 학생들에게 멀리 있는 것일까. 그러나 또 다른 과학 글쓰기 대회라든지 논술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쓰는 것을 보면 글쓰기에 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있고 또 곧잘 쓰고 있기도 하다. 이곳이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2.01.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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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학상에는 총 16명의 50편의 응모작이 있었다. 전체적으로도 예년에 비해 좋은 시들이 많았고 특히 당선작과 가작 모두를 선정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시가 일상의 퇴락을 벗어나되 도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새로운 현실로 창조하는 행위라면 당선작인 도준엽과 가작인 우원균의 시는 시인이 왜 세상을 새롭게 보게 만드는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예가 될 것이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2.01.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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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우와 교수의 잇단 자살불과 3개월 동안 네 명의 학우와 한 명의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故조민홍 학우가 중앙기계실 앞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것은 1월 8일이었다. 전문계고 출신 ‘로봇 영재'의 입학으로 화제가된 지 1년 만이었다. 입학사정관제로 들어온 학생들을 배려하지 못한 학사정책은 사회적 논란이 되었다. 3월 20일에는 故김경현
기획·특집
손하늘 기자
2012.01.18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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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KAIST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댁내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다사다난했던 2011년 우리의 발자취는 KAIST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 입니다. 1971년 설립 당시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만큼 크게 성장한우리는 KAIST 설립 40주년을 맞은 2011년 매우 뜻 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한편, 지난 봄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2.01.18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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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 아저씨서예윤(생명과학과 10) 1. 육호선 상월곡역에 내려 눈길을 지나 콘크리트 건물의 노란 문 안으로 들어서면,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그곳의 시간과 공간 자체는 모두 이 지구의 것이었지만, 우리 중 누구도 노란 문 안쪽 세상이 저 바깥과 똑같은 차원의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그곳엔 우리들뿐이었지만 그 우리들마저도 매순간 다른 사람이 되어 다른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2.01.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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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탕구야이석민(수리과학과 08) 내 나이 스물 셋. 대학교 졸업반에 철도 들고, 어른답게 행동해야 될 나이지만, 사실 나는 그렇지 않다. 어렸을 땐 꽤 많이 어른스러웠던 것 같은데, 나이가 먹으니 달라지는 걸까? 난 언제까지 어린애고 싶다. 손자이고 싶다. 같이 사는 할머니와 투닥투닥 하는 손자. 우리 할머니를 생각하면, 아 너무 귀엽다. 사실 처음으로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2.01.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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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낚시꾼우원균(생명화학공학과 06)깊은 숲 꾸벅꾸벅 조는 이손에 잡은 긴 낚싯대에 등불이 걸려화들짝 깨다작지만 밝고, 밝으니 좋군이런 연유로 어둠을 밝히게 되나빛이 채 미치지 못하여그의 모습은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다때마침 늘어진 버드나무 한 가지꾸며진 은닉 속에서배고픔도 잊고 다시 꿈에 빠지네먹을 갈아 하늘에 풀어도모진 바람은 글을 못 배워고삐 풀린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2.01.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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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 도준엽 나는 가끔 진흙탕 속을 뒹구는 나를 상상한다. 거기엔 세상의 모든 음란과 문란과 혼란이 있고, 나는 그 질척거리는 진창에서 나굴면서 즐겁다. 그렇게 이따금, 더러울 대로 더럽게 나를 굴린다. 세상의 모든 놀량패 놀음을 신둥부러지게 해치워 보는 일이다. 그러나 내가 너절한 것은 아니다. 항상은 연(蓮)이고 싶다. 내 갈빛 몸뚱이는 저 밑바닥에 처박아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2.01.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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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은 의 지난 1년간의 활동에 3.53이라는 성적을 매겼다. 곽영출 총학 회장을 만나 1년 간의 활동을 마치는 감회는 어떠한지, 자신이 평가하는 올해 총학의 행보는 어떠한지, 더 나아가서는 앞으로의 총학은 어떠할지에 대해 물었다.의 지지율이 66%다무척이나 높아서 깜짝 놀랐어요. 우리가
기획·특집
맹주성 기자
2011.12.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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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에 걸쳐 제25대 학부 총학생회(이하 총학) 에 대한 학우들의 여론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학교 온라인 설문 시스템(survey.kaist.ac.kr)을 통해 진행되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총학에 대해 학우들은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우리누
기획·특집
맹주성 기자
2011.12.06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