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3개 정당 후보들이 말하는 KAIST와 관련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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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3개 정당 후보들이 말하는 KAIST와 관련 공약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2.04.10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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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진동규, 민주통합당 이상민, 자유선진당 송석찬 후보

서남표 총장 개혁

언론에서 선진적인 개혁이라 칭해지는 한편 카이스트사태를 유발했다고도 평가받는 서 총장 개혁에 대해 유성구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의견을 물었다.

민주통합당 이상민 후보는 학내 사회에서도 의견이 양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우리 학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서 총장 개혁이라기보다 소통을 위한 대학 당국의 노력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서 총장의 거취에 대해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 총장이 사퇴한다 해도 신임 총장이 오면 안정될 때까지 많은 후유증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지난 서 총장 사퇴 결의안 발의를 저지하기도 했다.

자유선진당 송석찬 후보는 서 총장 개혁을 “취지는 좋았으나 성적과 결과로만 평가하는 구시대적 발상이다”라고 평가했다. 국비로 공부하는 학생이긴 하지만 서 총장의 개혁이 학생들을 궁지로, 사지로 내몰았다는 것이다.

서 총장 거취에 대해서는 “무조건 학생 편이다. 학생들이 원한다면 사퇴도 감안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지난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사회 개편을 골자로 한 한국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민주당 이 후보는 현재 KAIST에서는 자율성이 지켜지지 않고, 학내 주체들의 자율적인 공론화 과정이 부재했었다고 본다. 그리고 이 후보 자신은 이 개정안에 대해 찬성하지만, 외부 집단인 국회에서 관여할 일이 아니고 갈등이 깊어질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했다.

선진당 송석찬 후보는 본 개정안이 우리 학교의 비정상적인 구조를 바꾸는 개정안이기 때문에 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되어야 하고 대학의 지배구조를 민주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AIST 학생을 겨냥한 복지공약

새누리당 진동규 후보는 ‘카이스트교’ 신설 공약을 제시했다. KAIST 삼거리(구성 삼거리)와 서구 만년동을 연결하는 교량을 신설해 대덕연구단지의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350억 원이 투입된다.

민주당 이 후보는 기숙사 재건축 및 확대 공약을 기획했다. 이 후보가 우리 학교를 시찰해본 결과 가장 낙후된 시설이 기숙사라는 것이다. 학생 역시 사람이기에 삶의 공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선진당 송 후보는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를 공약했다. 문화시설에 접근이 어려운 우리 학교 학생들의 심리를 겨냥한 것이다. 송 후보는 당선 시 엑스포과학공원에 문화나 교육분야를 중심적으로 투자해서 대학생들의 놀이문화공간을 조성하며 타 지역에 소재한 대학과의 연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공계장학금 환수 논란

민주당 이 후보는 이공계장학금 정책이 이공계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자유를 뺏긴 하지만 “납세자 입장에서는 공감되는 부분도 있다”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반면 선진당 송 후보는 “학생들은 국비로 배운 지식을 능력으로써 돌려 주는 게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환수 정책이 이공계 엑소더스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 주장했다. 이공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기 전에,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해 비싼 등록금을 내는 또래들의 처지를 환기하면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기성회비 반환

대학들의 기성회비 징수는 법적 근거가 없으며, 즉시 반환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여야의 의견이 모였다. 

선진당 송 후보는 “기성회비는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 형식이었다. 국공립대는 나라에서 보조를 받음에도 기성회비를 징수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 후보는 “정부에서 대학에 국가 재정을 투입해 대학들의 횡패를 시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새누리당 진 후보는 지하철 2호선이 세종시와 대덕연구단지,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신동/둔곡지구를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하철 1호선은 반석역에서 세종시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 후보는 2호선이 구축되기 전에 노선과 운행방식 등 구민들과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선진당 송 후보는 2호선과 더불어 3호선 조기착공을 약속했다. 3호선은 안영동-문화-도마-갈마-정부청사-전민-관평-구즉-신탄으로 노선이 이루어진다. 소요예산은 2호선은 1조 7천억 원, 3호선은 1조 3천억 원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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