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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 정도 전에, 마틴 부버라는 지식인이 있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태어난 유태인으로, 나치가 집권하자 일찌감치 저항의 표시로 스스로 교수직을 내어놓고 이스라엘로 떠났던 사람이다. 그는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히브루 대학에서 사회학과 철학적 인류학을 강의했고, 유럽과 중동의 민족 갈등 상황을 모두 겪은 경험을 토대로 타인에 대한 인정과, 진정한 대화를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18.03.1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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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카이스트에 입학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1년 동안 여러 경험을 쌓고 변화를 체험하면서 자신의 태도나 행동거지, 그리고 주변 환경이 사뭇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고는 한다. 그중 필자의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변화는 기숙사 이동이라고 생각한다. 카이스트 남 학우들이 입학 첫해에 사용하는 기숙사는 사랑관과 소망관에 있는 3인실이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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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환 기자
2018.03.1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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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pinto)가 어긋나다’, 논지에 어긋나는 말을 들었을 때 제가 평상시에 자주 사용하곤 하는 말입니다. 사실 이번 호 까리용의 제목은 ‘핀트’였습니다. 글을 마무리하고 제목을 작성하려던 찰나, 핀트의 어원에 대해 문득 궁금해졌고 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핀트는 네덜란드어로 ‘돋보기 렌즈에서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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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03.1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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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 겨울방학 중 진행되는 SK 하이닉스 인턴십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서에는 이런저런 말들을 갖다 붙이고 조금 부풀려서 썼지만, 실제로 지원한 이유는 아주 단순했다. 회사 생활이라는 것을 경험해 보고 싶었고, 겨울방학 동안 마땅히 할 일이 없었으며, 해외여행 비용을 월급으로 충당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단지 그뿐이었다. 별 것 아닌 이유로 신청한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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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준 학우 (전산학부 15)
2018.03.1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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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 장영신학생회관(N13-1) 울림홀에서 진행된 북마켓에서 학우들이 책을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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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환 기자
2018.03.1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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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9일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기점으로 미투 운동이 시작되면서, 현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투 운동이 문화예술계까지 널리 퍼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는 강자에게 당한 일들을 공유하였고, ‘힘에 의한 성폭력’ 피해가 대한민국을 흔들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진실에 대해 분노하고 미투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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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연 전산학부 17학번
2018.03.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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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2018.03.15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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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ㅈㅇㅆ
2018.03.1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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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의 곳곳에 걸린 현수막을 보면 한 해의 계절이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다. 입시철에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전공 선택 시기가 다가오면 학과 설명회를 알린다.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각종 특별 강연과 프로그램, 그리고 여러 가지 이벤트에 대한 안내도 현수막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현수막은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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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8.03.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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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짧았던 겨울방학의 끝에서 2018년 첫 신문이 발행되었다. 이번 겨울방학의 끝은 다른 때보다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 이전까지는 신문사의 사진부장으로서 신문에 필요한 사진을 찍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호부터는 부편집장의 역할에 맞게 신문에 들어갈 미디어 자료에 집중해야 했다. 대학생활 면에서는 개별연구를 하고, 조금씩 어려운 내용에 많은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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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재 부편집장
2018.03.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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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전 11시 스키점프 종목 노멀힐 남자 개인 공식 연습으로 시작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지난 9일 성대한 개회식을 통해 그 막을 열었습니다. 팀 코리아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들을 포함해 총 93개국이 출전한 이번 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나라가 참가하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각국 선수들은 명예를 위해, 또 조국의 위상을 드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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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03.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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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고등학생 때 시간을 채우기 위한 봉사 활동에만 급급했습니다. 제가 원하여 신청한 봉사 활동이 아닌, 학교에서 주최하는 행사에만 참여하며 봉사시간을 위한 봉사를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즉, 봉사의 참된 의미와 필요성을 모르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학교에 진학해 매주 꾸준히 봉사 활동에 참여하면서 이런 제 봉사에 대한 인식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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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원자력및양자공학과 16학번
2018.03.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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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가 영광스럽게 알려 드리는 2018년 제23회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평창입니다.” 2011년 7월 6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123차 IOC 총회에서 대한민국의 평창이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고 몇 년의 시간이 지난 후, 2018년 2월 9일, 마침내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의 개막식으로 17일간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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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하 새내기과정학부 17학번
2018.03.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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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한 새내기가 스포츠 컴플렉스(N3) 옆에서 진행된 동아리 박람회에 참가하여 동아리 활동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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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환 기자
2018.03.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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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ㅈㅇㅆ
2018.03.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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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ㅇㅅㅇ
2018.03.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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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우리학교의 융합기초학부 설치를 준비하는 “융합기초교육에 대한 포럼”이 개최되었다. 작년에 이미 총학생회는 융합기초학부 설치안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표명하였고, 의견수렴과 토론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융합기초학부 추진단은 작년 11월 2일에 1차 공청회를 열고, 추진단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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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8.02.2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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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라는 사회가 가장 옳은 답을 찾도록 하기 위해 기자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필자의 카이스트신문 지원서에 담긴 내용이다. 1년 만에 다시 지원서를 꺼내어 저 문장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학보사 기자가 가지는 한계들에 대해 경험으로 배웠기 때문에 1년 전 필자가 가졌던 생각이 무모한 꿈이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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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혁 취재부장
2018.02.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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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寒波)와 함께였던, 결코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춥고 긴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봄, 따스한 햇볕을 겨우내 기다려 왔던 지구상의 생명들이 고개를 빼꼼 내미는 계절입니다. 웅크려 서로와 체온을 나누던 아기 고양이들도, 지하에서 빛을 고대하며 움트던 새싹들도 교정에서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모두 반가운 모습들입니다. 하지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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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02.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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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년이다, 삼학년. 진부하게도 시간이 참 빠르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선 삼학년을 고인(故人)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참 짧은 시간이었다. 입학식, 첫 룸메이트, 첫 동아리. 첫해의 첫 방을 여전히 눈 감고도 찾아갈 수 있다. 그러니 이 년 사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면 다행일 것이다. 카이스트에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다. 오토캐드, 솔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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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학우 (기계공학과 16)
2018.02.28 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