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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4회 심의회의를 통해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이하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의결하고 정부 R&D제도 혁신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관련기사 본지 521호, ) 그 결과 종전 31조 1,000억 원 규모였던 R&D 총 예산이 16.6% 삭감됨에 따라 약 25조 9,000억 원으로 책정되었고 사회 전반에서 성토의 목소리가 지속되었다. 특히 석·박사 인력을 중심으로 인건비 삭감에 따른 불
종합
안준용
2024.02.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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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금), 2024 KAIST 학위수여식에서 우리 학교 석사 과정 졸업생이 대통령 축사 도중 일어나서 플래카드를 들고, R&D 예산 삭감 반대를 외치다가 경호원들에게 퇴장 조치를 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KAIST 학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및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양대 총학생회’)에서는 사건 직후 해당 사건을 인지하였고, 사태 파악 및 당사자 학우분과 연락을 통한 학우분의 안전 확인 등 당시 필요한 조치를 취하였습니다.사건 이후 해당 학우분의 행동과 이어진 퇴장 조치, 그리고 학교의 대응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
종합
카이스트신문
2024.02.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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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 대통령 방문 축사 중 한 석사 졸업생이 인쇄물을 들고 대통령에게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로 현장에 배치된 사복 복장 대통령 경호인력에게 입을 틀어 막히며, 팔다리를 붙잡혀 식장 밖으로 끌려 나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수여식의 주인공인 졸업생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교수진은 찰나에 일어난 위 사건을 심히 당혹스러운 마음으로 목격하였고, 이후 해당 학생은 졸업식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되어 경찰에 인계된 뒤 조사를 받았습니다.KAIST의 모든 구성원은 국제조약 및 국제법규, 대한민국 헌법과
종합
카이스트신문
2024.02.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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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KAIST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KAIST는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실패, 그리고 혁신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세계 초일류대학의 꿈 실현을 위해 노력해 주신 KAIST 가족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2023년에도 QAIST 신문화전략을 바탕으로 KAIST의 ‘세계 10위권 대학의 꿈’은 순항하였습니다. QAIST를 추진하며 일군 성과를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첫째, 창의적인
사람
카이스트신문
2024.02.2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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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이 밝았습니다. 떠나간 한 해에 대한 그리움과 희망찬 새해 결심도 잠시, 일상을 살아가기 바쁜 우리는 벌써 2월의 끝자락을 지나고 있습니다. 바쁘게 2024년을 살아가느라 2023년을 잊어버린 여러분께 ‘2023년 카이스트신문 10대 뉴스’를 선보입니다. 본사 취재부에서는 2023년의 KAIST를 관통하는 열 가지 키워드를 선정하고, 각 주제에 맞추어 지난해 카이스트신문이 다룬 기사를 추려보았습니다. 쏜살같이 지나가버린 2023년, 지난해 카이스트신문 취재부 기사를 읽어보며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새롭게 실시된 P/N
기획·특집
한지훈 기자, 정광혁 기자
2024.02.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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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물리학과 정하웅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통하여 보편적인 ‘음악 본능’이 나타날 수 있는 과학적 원리를 규명했다고 지난달 16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우리 학교 물리학과 김광수 박사와 김동겸 박사가 참여했다.연구팀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대규모 소리 데이터(AudioSet)를 활용하여 인공신경망에 학습하였다. 이후 일상적인 환경 소리만을 학습시킨 인공신경망에서 음악 정보 처리 회로가 자발적으로 나타나며, 잠재 공간에서 재즈, 성악, 레게 등 다양한 음악들이 세부적으로 분류됨을 보였다.심지어 연구팀은 음악을 선택적으로 인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4.02.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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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성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한 모바일 정신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해 12월 21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FedTherapist은 일종의 자연어 처리 모델로, 누적된 사용자의 음성과 텍스트를 기반으로 불안, 우울증 등 정신 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중요한 점은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을 적용하여 개인의 언어 사용 내역이 침해될 가능성을 최소화하였다는 점이다. 연합학습은 중앙 서버로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분산된 컴퓨팅 장치 내부에서 직접 학습하는 기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4.02.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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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5일, 손상된 뼈에 덮으면 뼈의 재생을 촉진하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우리의 뼈우리 몸의 골격을 구성하는 뼈는 단백질, 콜라겐, 그리고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이하 HAp)라고 하는 인산칼슘으로 대부분 이루어진 화합물이다. 손상된 뼈는 크게 염증, 연골 형성, 경골 형성, 재형성의 네 단계로 치유가 가능하다. 이때 석고나 보조기, 혹은 금속판 등의 보조 기구로 뼈를 지지하고 고정하는 것은 이러한 자연 치유 과정을 돕는다. 홍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
학술·연구
임해찬 기자
2024.02.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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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유독 과학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들이 많았습니다. 2022년 말 출시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ChatGPT)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인도에서는 찬드라얀 3호를 발사하여 세계 최초로 달의 남극 지대에 도달했습니다. 국내 연구팀에서 발표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의 초전도 특성 검증 작업이 전세계적으로 화두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주목해야 할 과학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올해 눈여겨보면 좋을 과학계 소식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기사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4.02.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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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파리 박람회장 주 출입구가 방산충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면 믿을 수 있겠는가? 방산충은 바다에 부유하며 살아가는 진핵생물로, 키틴질을 분비하며 규질의 골격으로 방사상 모양을 이룬다. 한 마디로, 해양성 플랑크톤이다. 건축가 르네 비네는 어떻게 방산충의 형태에서 예술적 모티프를 얻을 수 있었을까? 그 시작은 에른스트 헤켈의 그림에 있다.헤켈은 스물셋이라는 나이에 의학박사 학위와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동물학을 공부했다. 비교해부학 교수로서 그가 특히 심취했던 주제는 바다 깊숙이 살거나 크기가 매우 작은 방산충을 포함한
문화
최민준 부편집장
2024.02.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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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는 관객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먼 사람이다. 스크린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것이야 엔딩 크레딧이 끝난 뒤 5초 남짓 나오는 번역가의 이름뿐이지만, 영화를 보는 매 순간 쳐다보는 자막이 온전히 그들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황석희 번역가는 데드풀의 B급 감성과 말솜씨를 잘 살린 자막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 화끈한 시도는 데드풀이라는 인물과 잘 맞았기에 할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하지만, 그는 늘 자막의 뉘앙스를 관객에게 더 잘 전할 방법을 시도하고 고민하는 번역가이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저자의 첫 에세이
문화
조연서 기자
2024.02.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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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소설, 은 , 등의 작품으로 이름이 알려진 영국 아동문학의 거장, 로알드 달의 작품이다. 소설의 큰 성공 이후 이 작품은 1971년과 2005년에 한 차례씩, 총 두 번이나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다. 2023년에 개봉한 는 이 영화들의 프리퀄로, 환상적인 초콜릿 공장의 주인인 윌리 웡카가 성공하기 이전의 멋진 모험 일대기를 보여준다. 로알드 달의 독창적 세계관을 전승한 이 작품은 일반 관객이 평소 상상도 하지 못 한 마법 같은 일을 직접 눈
문화
임해찬 기자
2024.02.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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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을 앞둔 겨울방학, 우리 학교는 벌써 새 학기를 위해 이사 오고 이사 가는 학생들로 분주하다. 얼었던 땅도 녹았고 종종 푸른 잎이 보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패딩 입은 사람이 줄어가는 걸 보니 봄이 가까운 게 분명하다.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고들 한다. 본격적인 봄이 찾아와 바빠지기 전, 카이스트신문 문화부에서 추천하는 콘텐츠와 함께 따뜻한 이불 속에서 마지막으로 알차게 쉬어보자. 매력적인 신인 작가들의 도전, 극장에서 보는 영화, 공연장에서 보는 연극이나 뮤지컬,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문화
방민솔 기자, 조연서 기자
2024.02.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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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민주 기자
2024.02.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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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어제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하시나요? 그렇다면 1주일 전에는? 1달 전에는? 사진을 보지 않고는 차마 떠올리기 힘든 것들이라 할 수 있겠지만 우리의 뇌는 우리가 아는거보다 똑똑하며 우리가 잊었을 것이라 생각하였던 것들의 향수를 다시 불러일으켜 그 추억이나 기억에 빠져들게 하곤 합니다. 최근에 졸업을 하였던 사람으로써 졸업식은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또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겨울 방학 2달을 안보았다고 어색해진 책상과 교실 풍경들은 언뜻 비어보이지만 그 안에 잔존하는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을 읽어내기엔 충분하였으며
오피니언
김도형 학우(새내기과정학부 24)
2024.02.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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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서운 것을 싫어한다. 선혈이 낭자한 모습에서 오는 끔찍함도 싫고 쫓고 쫓기는 관계에서 오는 조마조마함도 싫다. 그러나 내가 초등학생 때 제일 좋아했던 책은 시리즈였으며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범죄를 다룬 책과 스릴러 영화, 드라마를 섭렵했다. 무서운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두 눈을 가리고 두 귀를 막아가며 힘겹게 섭렵해냈다.화나는 일이 많은 시기였다. 어린 시절의 분노는 때때로 감당하기 어려웠고 그럴 때 복수를 꿈꾸면 마음이 괜찮아지기도 했다. 그때 내가 상상한 복수는 나를 화나게 하는 대상을
오피니언
유슬기 학우(생명과학과 21)
2024.02.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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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들어 요리하는 것에 재미를 붙여 종종 요리 서적, 영상 등을 보며 따라 해보고 있다.간단하게는 파스타 같은 요리부터 시작해서, 우동이나 조림 요리 같이 다양한 분야의 요리들을 시도해 보면서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요새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취미가 아닐까 싶다.하여튼, 과거 한 텔레비전 방송에서 나와 화제가 되었던 항정살 간장 조림을 따라해본 적이 있다. 항정살 간장 조림. 이름만 들어보면 굉장히 단순한 요리일 것만 같다. 실제로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들 또한 평상시에 자주 만나보았을 법한
오피니언
최민준 부편집장
2024.02.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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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어서는 아니 됐다.카이스트신문의 독자라면 올해 학위수여식에서 있었던 일을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독자도 아마 없었을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학위수여식을 취재한 적 있는 필자는 ‘올해도 비슷하겠지’라는, 돌이켜보면 기자치고는 안이한 마음가짐으로 학위수여식 당일을 맞이했다. 그리고 그다음 상황은, 우리가 모두 아는 대로였다. 예상한 대로 대통령이 실없는 박수갈채를 받으며 연단에 올랐다. 예상한 대로 그는 ‘손을 굳게 잡아줄 테니 과감하게 도전하라’ 따위의 말을 했다. 그리고
오피니언
정광혁 편집장
2024.02.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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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예원 기자
2024.02.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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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유호정 기자
2024.02.27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