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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15.11.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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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대학원 동아리연합에 등록된 창조론 동아리 RACS가 창의학습관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되었던 ‘동성애: 기독교인의 관점 그리고 행동’, ‘개인주의와 복음’을 주제로 한 성인경 목사 초청 강연이 일부 학내 구성원들의 문제 제기로 진통 끝에 취소되고, 자체 행사로 변경돼 동아리방에서 진행되었다. 이는 학교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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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5.11.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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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학업에 필요한 서적을 빌리기 어렵다고 비판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도서관에 장서가 충분치 않아 필요한 책이 구비돼 있지 않은 문제는 도서 구입 예산을 늘리고, 전공 및 교양 도서 구비 제도를 현실화하는 등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지만, 도서관에 책이 구비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연체 등 제도 운영 상의 문제로 학업에 필요한 서적을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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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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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5.05.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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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카이스트 상담센터(이하 상담센터)가 ARA에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자료를 유출한 것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태울관에서 한 학생이 상담센터 자료가 든 상자 하나를 발견해 본지에 제보했고, 본지에서 상담센터에 자료 확인을 요청하고, 상담센터에서 과실을 인정해 사과문을 게시한 것이었다. 이번에 유출된 상담센터 자료는 보기에 따라 민감한 개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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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5.05.0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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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5.05.0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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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5.03.1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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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 동안 본지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생활관 소음문제가 뚜렷이 존재하며, 해결이 시급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본지 설문조사에서 기숙사 방음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답변한 응답은 기숙사 방음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답변보다 6배(각 632, 104 응답)나 많았다. 방음을 위한 보수공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496개의 응답이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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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5.03.1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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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새로배움터(이하 새터)가 열렸다. 새터 기획단과 선배단의 철저한 준비 덕분에 2박 3일 동안의 일정은 큰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새터를 알차게 준비한 기획단과 선배단의 헌신적 노력에 신입생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새터의 공식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과 달리 예년과 다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15.03.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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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카토김수지#1 사무실 / 근무시간인영이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하고 있다. 모니터 구석에 사내 메신저 알람이 뜬다. 알람 메시지에 도원이 보낸 '저녁에 술 한 잔 할래요?' 가 적혀있다. 인영은 같은 셀에서 대각선에 앉은 도원의 뒷모습을 잠시 바라보다 곧바로 '네' 라는 답장을 보낸다. 인영의 마음이 쿵쾅거린다. 도원이 '퇴근 종 치면 1층 로비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5.02.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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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짐>지식서비스공학과 권호창Prologue진석의 클로즈업된 얼굴.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주시하고 있다.오토바이에 타고 있는 진석. 뒤에는 유미가 타고 있다. 천천히 주변을 살피며 폐허 같은 용산 거리로 들어선다. 오토바이를 타고 진눈깨비가 내리는 스산한 용산 거리를 배회하는 두 사람.철거가 진행 중인 흉물스러운 건물들 너머 고층 고급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5.02.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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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예찬도준엽생명체의 무리라는 것은 으레 공통점이 있다. 생명을 아우르는 모든 무리들, 예컨대는 뭇 강, 뭇 바다라도 그러할 것이지만, 그 으뜸이나 버금을 따지지 않고서라도 숲은 응당 생명의 집합이라는 속성에 무결하매 가장 자연스럽게도 떠오르는 무리인지라, 숲을 보노라면 대강 그 공통의 특질을 가늠할 수 있을 성싶다. 대개 숲이라면 제일로는 ‘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5.02.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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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난 꽃이 아름다운 것은무학과 김채은오후 햇살이 한가로울 때에는 도서관에 종종 가곤 한다. 특히, 나는 신간 도서 서가에 놓여 진 갓 들어온 따끈따끈한 책들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해서일까. 책이 놓여 있는 곳에서라면 몇 시간이고라도 서서 구경을 하곤 한다. 봄꽃향기가 창문으로 마구 들어오던 그 날도 여느 때처럼 서가에서 서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5.02.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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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박민재(수리과학과 11) “Tradutorre, traditore.”번역은 반역이다 - 이탈리아 속담.드디어 수 개월간 작업하던 번역서가 출판되었다.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이 정교한 작업에 관해, 멋들어진 철학을 곁들여 하나의 장(章)을 덧붙일 법도 하다. 그러나 이 책에는 옮긴이를 위한 공간이 없다. 유명한 문학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5.02.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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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 그림 권용민귀가한 사람들 남편은 깜짝 놀랐다. 거실 소파에 누운 아내가 지저분해서 그렇다. 얼룩들이 이리 튀고 저리 튄 형국이라 남편은 아내가 피살이라도 당한 줄 알았다. 웃옷이며 팔꿈치며 손이며 온통 검정 물감으로 범벅이다. 이런 괘씸한 일이 다 있나, 고 남편은 생각한다. 한 회사의 부장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다하고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를 기대하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5.0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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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학생 사회는 여러 사건으로 시끄러웠다. 학생들은 학교 당국이 갑작스럽게 제기한 문지캠퍼스 활용 방안, 교과과정 개편안 등에서 전임 총장 때의 소통 없는 일방적 개혁을 떠올렸다. 학생들은 개인 혹은 단체로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학교 당국에 불만을 제기했다.하지만 학교 당국이 발표한 해명에서 밝혀진 사실은 학생들이 알고 있던 것과 달랐다. 문지캠퍼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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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5.02.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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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전산학과 박사과정 김창대 “209호”우리 회사 마지막 2G 가입자가 여기에 산다.승진은 벨을 누르려다 말고 숨을 길게 내쉬었다. 심장이 크게 두근거렸다. 처음 눌러보는 벨은 아니다. 하지만 열린 적이 없다. 저 문이 열리면, 지난 3개월간 승진을 괴롭혀 왔던 바로 그 사람이 나올 것이다.3개월 전, 승진은 이동통신사에 인턴으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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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5.02.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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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집 오지연그곳은 메마른 우물 사지가 구겨진 내가 담긴 작은 모래사막 검은 색유리가 지붕을 이루고 그 너머의 하늘은 쪽빛, 아니, 시린 먹빛 어둡게 흘러내리는 햇빛에 재색으로 전 나는 마르고 비틀어진 채 얼어붙어 한 줌 모래바람에 바스러진다 빛조차 왜곡되는 그곳에서 나뒹구는 모래가 되기 싫어 나는비를 바랐나 마른 바닥을 헤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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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5.02.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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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조영민파문이 인다. 누군가 던진 덩어리에,흙색 하늘은 어지러이. 환희에 물든 움직임에,지느러미가 얽혀간다. 튀어 오르는 몸뚱이엔,색색(色色) 웃음이 관통할 뿐.힘껏 내뱉은 단말마는,소리 없이 포말로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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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5.02.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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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학상에 응모한 시나리오는 총 4편이다. 정승원의 <안경>, 김수지의 <스타카토>, 박영진외 9인의 <백설을 위한 진혼곡>, 권호창의 <무너짐>이 그것이다. 네 작품 모두 소재는 매우 다양했다. 정승원의 <안경>은 2003년에 일어난 카이스트 풍동 실험실 사고를 소재로 하여 실험실 안전사고와 관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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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5.02.16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