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조영민
파문이 인다.
누군가 던진 덩어리에,
흙색 하늘은 어지러이.
환희에 물든 움직임에,
지느러미가 얽혀간다.
튀어 오르는 몸뚱이엔,
색색(色色) 웃음이 관통할 뿐.
힘껏 내뱉은 단말마는,
소리 없이 포말로 인다.
카이스트신문
kaisttimes@gmail.com
물고기
조영민
파문이 인다.
누군가 던진 덩어리에,
흙색 하늘은 어지러이.
환희에 물든 움직임에,
지느러미가 얽혀간다.
튀어 오르는 몸뚱이엔,
색색(色色) 웃음이 관통할 뿐.
힘껏 내뱉은 단말마는,
소리 없이 포말로 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