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투표 끝에 <블라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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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투표 끝에 <블라썸> 당선
  • 김성중 기자
  • 승인 2013.12.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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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썸> 득표율 58.2%
무더기 기권표, 과제 남겨

▲ 지난달 28일 제28대 학부총학생회 총선거 제3투표소(창의학습관)를 찾은 학우들이 투표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김현준 기자

제28대 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 총학생회장단으로 <블라썸>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제승우 정후보와 김요섭 부후보가 당선되었다.

지난 2일 투표율 50.7%로 마감된 총학생회장단 선거 개표 결과 <블라썸> 선본은 1,027표를 얻어 <모두애> 선본(738표)을 289표 차로 제치고 당선되었다. <블라썸>과 <모두애>의 득표율은 각각 58.2%, 41.8%였다.

이번 총학생회장단 선거는 <블라썸>과 <모두애> 두 선본이 출사표를 던져 경선 구도로 시작부터 주목받았다. 하지만 각 선본이 지난달 20일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준비가 미흡한 모습을 보이자 학우들 사이에서는 “둘 다 실망이다”라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일각에서는 ‘투표참기’ 운동이 전개되었고, 중선관위를 향한 공정성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관련기사 2면)

이러한 분위기는 저조한 투표율과 다수의 무효표(기권표)에서도 확인할수 있었다. 지난달 28일, 첫날 선거에서는 투표율이 선거 성립 요건인 50%를 크게 밑도는 39.41%에 그쳤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투표를 하루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일 연장투표를 실시했다. 총학 중앙집행국 간부들이 긴급 투입되어 투표 안내 유인물 1,000여 장을 북측 기숙사 지역에 배포하고, 중선관위의 안내 문자메세지가 학우들에게 발송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그럼에도 애초 연장투표 마감으로 정했던 오후 8시에 투표율은 45.3%에 불과했으며 이 때문에 오후 12시까지 투표가 한 번 더 연장되었다. 연장을 거듭한 결과 학사과정 학우 가운데 2,058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적으로 50.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93표가 무효표였으며, 그 중 다수가 의도적으로 잘못 기표한 ‘기권표’였다. 양 선본 간의 득표차 보다 많은 수의 기권표가 나온 것이다.

중선관위의 당선 공고 이후에도 별도의 이의제기가 없으면, <블라썸> 선본의 당선이 확정된다.

한편, 13개 학과가 중선관위에 권한을 위임해 동시 진행한 과학생회장 선거에서는 모든 학과에서 단일 후보가 출마했다. 신소재공학과 회장으로 박준하 후보가 당선된 것을 비롯해 항공우주공학전공 박진우, 기계공학전공 장준우, 물리학과 도근태,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권대호, 기술경영학과 정용재, 화학과 이민한, 건설및환경공학과 김기섭 후보가 각 과학생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전산학과와 생명과학과,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전기및전자공학과 등 4개의 학과는 투표율이 50%에 못미쳐 과학생회장선출이 늦춰지게 되었다.

변규홍 중선관위원장은 “구성원 간 소통이 상실되었다”라며 “준비가 미흡했던 선본과 실무능력이 미비했던 선관위를 포함한 모두가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힘든 선거였다”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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