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로운 KAIST인' 김요섭 학우(신소재공학과 09) /자료사진= 홍보실 제공
지난 6일 김요섭 학우(신소재공학과 09)가 보건복지부에서 의사상자로 선정되어 증서와 보상금을 받았다.

김 학우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앞길에서 한 남성의 칼부림을 저지하다가 오른손 힘줄과 신경이 손상당하는 중상을 입었다.(관련기사 본지 제357호 ‘김요섭 학우, 행인의 칼부림 저지’) 이에 용인시는 다른 사람을 구하려다 부상을 당한 김 학우를 의사상자로 신청했고, 보건복지부를 대신해 의사상자 증서와 보상금 2천만 원을 김 학우에게 전달했다.

의사상자 지원제도는 생명의 위협에 처한 사람을 구하려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자에게 그에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다. 하지만 선정 절차가 까다로워 김 학우처럼 남을 돕다가 상처를 입어도, 의사상자로 선정되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김 학우는 보상금에 대해 “나처럼 다쳤는데도 억울하게 지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제도 마련에 쓰고 싶다”라며 “확정된 계획은 아니므로 주변 사람들과 충분히 상의한 후에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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