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S'는 본지의 보도가 나간 후 개선된 점이나 문제가 발생한 점을 끝까지 추적해 'A/S'를 해 준다. [편집자 주]

학기가 시작되면서 인터넷 불통 현상 등 네트워크 품질과 관련한 문제가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10일에 10시부터 14시경까지, 13일에는 18시부터 24시경까지 기숙사망에서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에 정보통신팀은 “기숙사망과 캠퍼스망 사이의 보안장비에서 정상트래픽을 유해트래픽으로 오탐해 인터넷 접속이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라고 해명글을 올렸다. 정보통신팀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추석을 전후로 과열되었던 기숙사 인터넷에 대한 논란은 현재 어느 정도 누그러졌지만, 새학기가 되면서 인터넷의 안정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유선인터넷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학기 기숙사 전 지역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했지만, 무선인터넷 끊김 현상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사랑관에 거주하는 한 학우는 “유선인터넷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 같은데 무선인터넷이 지나치게 자주 끊어진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무선인터넷이 자주 끊기는 것은 구조적인 음영지역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팀 관계자는 “기숙사 내부 구조상 음영지역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라며“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AP의 개수를 늘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학기에 논란이 되었던‘헤비 유저’제한은 현재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기존 학부총학생회가 검토한 뒤 지난 학기에 실행했었지만, 새 학부총학생회가 들어서면서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오고 있지 않다.

인터넷 안정성에 대한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유·무선 네트워크에 걸쳐 명확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무선네트워크 향상을 위해, 기숙사 AP 교체 작업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팀 관계자는“인터넷 속력 향상은 어느 정도 이루었지만 안정성과 보안 등에 취약했다”라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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