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인터넷’ 오명 벗는다… 전지역 무선망 구축도
상태바
‘먹통 인터넷’ 오명 벗는다… 전지역 무선망 구축도
  • 손하늘 기자
  • 승인 2011.09.06 2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NS서버 15년 만에 교체

‘최첨단, 초일류 대학’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느린 속도로 원성을 샀던 내부 통신망이 대폭 빨라진다.

각 건물의 무선망마다 최대 접속자수가 늘어나고, 노후한 DNS서버도 15년 만에 교체된다. 캠퍼스 전역에서 무선망 사용도 가능해진다. 정보통신팀은 이러한 내용의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및 통합정보보호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비 교체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캠퍼스 전역에서 네트워크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네트워크 속도와 용량이 향상되는 점이다. “차라리 3G(3세대 무선망)가 빠르다”라는 불만까지 나오는 현재의 통신 속도가 10배로 빨라진다. 단, 외부와 연결되는 회선은 그대로인 채 기간망을 교체하는 작업이므로, 속도 증가는 포털, 메일과 ARA 등 학내로 한정된다.

무선망 접속점(Access Point)에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사용자 수도 늘어난다. 창의학습관과 교양분관 등 무선망 사용이 많은 건물의 경우, 학우들이 IP주소를 할당받지 못하거나 할당을 받아도 인터넷이 먹통인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정보 보호 시스템도 구축된다. 방화벽이 신설되어 해킹 시도 등 유해한 트래픽을 차단하게 되고, 통합관제시스템(Total Security Ma-nagement Analyzer)이 설치된다. 서비스품질(Quality of Service)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나치게 많은 트래픽을 차지하는 사용자에게는 낮은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반대로 많은 이용자가 몰리는 서비스에는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실시간 지능형 제어도 이루어진다.

학교 전역에서 무선망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공사도 진행된다. 그동안은 건물 내부에서만 무선망 사용이 가능했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확산으로 길거리나 운동장 등 야외에서의 무선망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서비스는 오는 20일 전후로 개통된다. 정보통신팀은 추후 조사를 통해 신호 음영지역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추가로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작업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일(금요일)부터 11일(일요일)까지 교내 인터넷 및 인트라넷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다. 특히, 외부에서 포털과 메일 시스템에 접속하는 것도 불가능하며, 문지·화암 기숙사의 전화선도 두절된다.

손형탁 정보통신팀장은 “일요일 새벽까지 교체작업을 마무리하고, 네트워크 안정화 작업을 정오까지 마칠 예정이다”라며, “작업 중에는 메일의 수·발신이 불가능하므로 외부 메일로 우회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태블릿PC 급증에 통신 불통

한편, 아름관 등 북측과 다솜관 등 서측 기숙사를 중심으로 인터넷 접속이 불안정하거나 아예 끊어지는 현상이 개강 직전부터 발생했다.

손 팀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용자가 올해 급증해 대부분의 학생이 1~2개의 무선 통신기기를 사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DNS에 과부하가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서버는 이번 작업에서 교체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