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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녹음 대응하는 ‘바다숲 조성’
[409호] 2015년 09월 01일 (화) 이승호 기자 konglsh@kaist.ac.kr

갯녹음 현상은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 최근 그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은 갯녹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중 우리나라는 바다숲 조성 사업에 특히 힘쓰고 있다. 바다숲 조성이란 해역 특성에 적합한 해조류를 인위적으로 서식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바다숲 조성에는 포자주머니법, 수중저연승법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포자주머니법(sporebag method)은 성숙한 해조류를 주머니에 넣어 갯녹음 발생 지역에 투하하는 방식이다. 투하된 해조류는 인근 지역에 해조류가 착생할 수 있도록 포자를 방출한다. 단, 조식동물에 의해 갯녹음이 발생한 지역에는 해조류가 착생하기 어려우므로, 포자주머니법은 환경적 요인에 의한 갯녹음 발생 지역에 적합하다.
식해가 일어난 지역에 적합한 방법으로는 수중저연승법(floating rope method)이 있다. 수중저연승법은 해조류를 줄에 매달아 설치한 후 그 높이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해조류를 원하는 위치에 투하할 수 있어, 조식동물에게 먹히지 않으면서 해조류의 긍정적인 역할을 유지할 수 있다.
바다숲 조성 사업은 현재 동해, 서해, 남해, 제주도 연안 등 우리나라 해안 전역에서 진행 중이며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바다숲 조성 외에도 매년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지정해 그 행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해조류를 개발하는 등 갯녹음에 대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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