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과정 중 사용성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조기에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평가단이 제품을 평가하게 되는데, 평가 방식 중 가장 대중적인 방법이 발견적 평가 방법(Heuristic Evaluation)이다. UI 분야 전문가 제이콥 닐슨이 제안한 발견적 평가 방법은 총 10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용자에게 시스템의 상태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행위에 대한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돌아와야 한다. 한 웹페이지에서 다른 웹페이지로 넘어갈 때 상태 바의 색이 변하는 것은 시각화를 잘 적용한 예시다.

 

아이콘 등이 실제 세상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이나 행위와 같은 모습인지를 점검한다. 삭제 아이콘이 흔히 휴지통 모양인 것이 이에 해당한다. 

 

시스템을 이용하던 중 사용자가 실수하더라도 이를 취소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웹페이지에 항상 그 첫 페이지로 돌아갈 수 있는 링크가 있고 스마트폰의 홈(Home)키가 강조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아이콘이나 스타일, 사용된 색채가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게 표현되고 있는지가 평가 항목이 된다. 동일한 메뉴 항목이 동일한 지점에서 제공되고 있는지도 평가 대상이다. 아이폰4는 지우려는 메시지 목록을 좌우로 문지르면 삭제 버튼이 나타나는 데에 비해 연락처 목록에서는 좌우로 문질러도 삭제 버튼이 나타나지 않는다. 

 

사용자가 실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에서 사용자의 실수를 미리 막는 요소가 평가 대상이 된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키는 가장 누르기 어려운 곳에 배치하면 사용자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키의 기능, 작동 방법이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기억하기 쉬운지, 중요한 키가 크게 표시되어 있는지를 점검한다. 메뉴는 널리 알려진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사용자가 기억해야 할 분량을 최소화한다.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단축키가 있는지 등을 평가한다. 개인화에 대한 설정이 가능한지도 검사한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시스템의 디폴트값을 정할 수 있는지 등이다. 

 

아이콘들이 서로 잘 어울리는지, 지나치게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입력 도구 중 중복되는 정보를 요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평가한다.

 

에러 메시지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는지, 원인을 제시했는지를 판별한다. 또한, 복구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지를 점검해 문제를 접한 사용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긴 도움말은 잘 읽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도움말은 최소한의 분량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작업을 하다가 도움말로 전환하기가 쉬운지 등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