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 발사 예정

▲ 다음달 발사되는 나로과학위성이 지난달 24일 일반에 공개되었다 /인공위성연구센터 제공

지난달 24일 우리 학교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나로과학위성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국민 공개 행사가 열려 우리 학교 학우 및 지역 초등학생들과 인근 연구원 등 200여 명이 인공위성센터를 방문했다.

나로과학위성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에 이어 우리 학교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일곱번째로 개발한 위성이다. 이 위성은 과학기술위성 2호의 기술을 활용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무게 100㎏급의 소형위성으로, 2011년 2월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위성 개발은 우리 학교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총괄하고 우리 학교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나로과학위성은 발사체의 궤도진입 검증과 300km 초저궤도에서의 위성 운용 등을 하게 된다.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지구 주위를 돌며 우주환경을 관측하게 된다. 이 위성에는 적외선 소자 영상센서 등 국산 우주기술로 만든 첨단관측 장비들이 실려 있으며, 우주방사선 측정과 같은 우주환경 관측과 펨토초 레이저발진기와 같은 국산 우주 기술의 검증을 수행한다. 그리고 적외선 지구관측 등 다양한 과학실험도 수행하게 된다.

나로호 3차 발사 시 탑재될 나로과학위성은 지난달 29일 우리 학교를 떠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이동했다. 러시아의 발사체 제작업체가 만든 나로호 1단 로켓도 지난 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나로호의 모든 구성품을 결합해 오는 10월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 일정은 기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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