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행 셔틀버스는 둔산까지 노선연장 유력

오는 가을학기부터 셔틀버스를 타고 서울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 셔틀버스는 편도로 매주 금요일 오후 서울로 출발한다. 또한, 서울행에 이어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방면 셔틀버스도 신설된다.

학부총학생회는 새로이 운행할 셔틀버스의 구체적인 발차시각과 요금, 도착장소, 희망하는 중간경유지 등을 취합해 운행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지난 15일 진행했다. 지난 27일까지 439명의 학우가 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총학은 서울 방면 셔틀버스를 작년부터 구상하고 있었으며 학교의 신차도입 일정에 맞추어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서울 방면 버스에 대해 학우들은 설문조사에서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를 적절한 출발 시각으로 꼽았다. 또한, 도착장소는 강남역을 가장 선호했으며 광화문과 서울시청, 신촌교차로가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토요일 운행으로 확대, 경기 남부에서 전철 연계가 가능한 수원, 용인, 분당을 경유지로 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는 의견도 많았다. 부산 등 다른 지역도 운행해달라는 학우들도 다수 있었다.

또한 예약 어플리케이션 도입이나 한정된 기한만 표를 판매하는 등 효율적인 수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나왔다. 복리후생 차원에서 기존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보다 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달라는 학우들도 있었다.

총학과 총무팀은 월평역 방향 셔틀버스를 확장 운행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에 월평역 방향 셔틀버스는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까지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운행되는 월평역행 셔틀버스는 12인승 승합차이고 배차간격이 커서 이용하는 학우들이 적다.

총학의 김재환 복지국장은 “월평역 셔틀버스는 규모가 작고 시간이 뜸해 이용이 부진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학우들도 설문조사에서 1시간 배차간격을 20~30분으로 좁히고 활발히 홍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대다수 학우는 월평역 셔틀버스를 25인승 버스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투표했다. 셔틀버스의 타임월드까지의 연장 운행 여부에 관한 질문에도 긍정하는 의견이 많았다.

총무팀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회와 협의할 것이다”라며 “적절한 예산범위에서 업체와 계약을 해 원하는 시점부터 운행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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