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회사설명회가 지난 7일 기계공학동 공동강의실에서 열렸다. 박용만 두산 회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그룹의 역사와 인재 철학을 학우들에게 전했다.

▲ 박용만 회장의 회사 설명회에 참석한 학우들이 집중해 강연을 듣고 있다 / 홍보팀 제공

이번 강연은 두산그룹이 자사의 채용정보를 홍보하기 위해 학교 측에 요청하면서 개최되었다. 앞서 고려대와 한양대에서 입석까지 꽉 차는 기록을 세운 박 회장의 설명회는, 이날 역시 좌석이 부족해 복도에 앉는 학우도 있었다. 행사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인파를 예측하지 못하고 작은 강의실을 잡아 놓았는데, 학생들이 편하게 강연을 듣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강연 내내 재치 있는 입담을 이어갔다. “남들이 두려워하는 혁신과 도전은 모두 다 해 보았다”라며 회사의 도전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강연이 끝나고는 많은 학우의 질문이 쏟아졌다. 조회수 학우(경영과학과 08)는 “‘사람이 미래다’라는 박 회장님의 생각과 두산의 인재상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두산그룹은 소비재 회사인 ‘두산상회’로부터 시작된 ISB(인프라건설사업)중심 기업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11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10년 간 성장률 1위를 기록해 왔다. 박 회장은 지난 8일 부산대를 끝으로 전국 7개 대학에서의 회사설명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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