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회사설명회가 지난 7일 기계공학동 공동강의실에서 열렸다. 박용만 두산 회장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그룹의 역사와 인재 철학을 학우들에게 전했다.
이번 강연은 두산그룹이 자사의 채용정보를 홍보하기 위해 학교 측에 요청하면서 개최되었다. 앞서 고려대와 한양대에서 입석까지 꽉 차는 기록을 세운 박 회장의 설명회는, 이날 역시 좌석이 부족해 복도에 앉는 학우도 있었다. 행사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인파를 예측하지 못하고 작은 강의실을 잡아 놓았는데, 학생들이 편하게 강연을 듣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강연 내내 재치 있는 입담을 이어갔다. “남들이 두려워하는 혁신과 도전은 모두 다 해 보았다”라며 회사의 도전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강연이 끝나고는 많은 학우의 질문이 쏟아졌다. 조회수 학우(경영과학과 08)는 “‘사람이 미래다’라는 박 회장님의 생각과 두산의 인재상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두산그룹은 소비재 회사인 ‘두산상회’로부터 시작된 ISB(인프라건설사업)중심 기업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11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10년 간 성장률 1위를 기록해 왔다. 박 회장은 지난 8일 부산대를 끝으로 전국 7개 대학에서의 회사설명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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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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