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진정한 내 삶을 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주변 사촌 누나, 형, 선배들이 아무리 아니라고 별거 없다고 말해도 그 별거 없는 일상이 내 눈엔 멋지고 아름다웠다. 여행, 동아리, 연애, 지식, 그리고 자유가 있는 천국을 꿈꾸며 매일 같은 자리에 앉아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문제를 풀었다. 반복되는 하루 끝에 마침내 나는 카이스트에 합격하고 꿈에 그리던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피니언
양경록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18)
2018.11.14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