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여러분,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히 이명박 대통령께서 함께 해주셔서 여러분을 비롯한 우리 모두에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KAIST는 여러분에게 배움과 사고와 지적 성장의 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책임과 노력의 의미를 가르쳐 준 곳입니다. 또한 지식의 가치를 존중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런 KAIST를 졸업함으로써 여러분은 세계의 리더가 갖춰야 할 모든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친애하는 학부모님과 가족 여러분,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졸업생들의 부모와 가족으로써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수고를 하셨습니다. 여기에는 인류의 삶을 바꿀 미래의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미래의 경영자, 학자, 노벨상 수상자는 물론 그리고 대통령이 될 분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과 한 자리에 있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명예박사학위를 받으신 류근철 박사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류 박사님께서 KAIST의 일원이 되어 주심으로써 저희 졸업생들의 영예를 드높여 주셨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오랜 세월 동안 훌륭한 업적들을 일궈 오셨습니다. 저희 졸업생들도 류 박사님처럼 국가와 세계를 위해 의미 있는 기여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박사님께서는 우리 KAIST 학생들의 진정한 Role Model이십니다. 류 박사님은 사회에 역사적인 변화를 가져오신 아주 특별한 분이십니다. 류 박사님을 알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도 큰행운입니다. 류 박사님은 진정 훌륭한 지도자 입니다.  또한 류 박사님의 사모님이신 박희정 여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류 박사님의 성공에는 사모님의 숨은 내조의 영향이 컸을 것입니다.

 여기 계신 제3회 졸업생 여러분께도 오늘 함께 축하하러 와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룬 장본인입니다. 오늘 졸업하는 학생들도 여러분의 발자취를 따를 것입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을 대표하여 함께해주신 이사님들께 도 감사드립니다. 이사님들의 성원과 지지로 힘을 얻어 KAIST가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총장님들, 학장님들을 비롯한 동료 교수 여러분. 앞으로  할일이 더 많지만 여러분과 함께 해서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점점 더 높은 곳을 올라가면서 시야도 더 넓어지고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계속해서 최선을 다합시다. 백경욱 학생처장님과 김정진 교수를 비롯하여 졸업식을 준비해주신 학생과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노고로 졸업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마지막으로 KAIST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는 제 아내에게도 고맙습니다. KAIST가 세계 최고 대학이 되는 과정에 제 아내는 큰 영감을 줍니다. 오늘 정말 날씨도 좋고, 훌륭한 하루였습니다. 하늘의 뜻인 것 같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09. 2. 27
KAIST 총장 서남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