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행정서비스 점검단이 보고한 행정서비스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되었다. (관련기사 제339호 <학교와 학우를 이어주는 행정서비스 모니터링>)

지난해 6월, 학우들로 구성된 행정서비스 점검단이 지적한 26개의 행정서비스 문제를 개선하고자 경영혁신팀 주관으로 지난해 하반기 동안 개선사업이 진행되었다. IT개발팀, 안전팀, 학술정보운영팀 등 총 11개 팀이 선정된 과제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했는데, 이를 점검한 결과 26개 과제 중 16개가 완료되었다. 나머지 10개에 대해서는 각 부서에서 완료일과 진행 일정을 정해 놓은 상태다.

특히, 완료된 과제 가운데 메인 홈페이지 개선, 학자금 제도 개선, 매점 운영시간 개선과 카드결제기 설치 등은 학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을 받았다. 이용수 학우(전기및전자공학과 09)는 “학자금을 현금으로 받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학자금 지급 방식을 개선한 학생복지팀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올해에 학자금과 조교비 예산을 늘리는 방안을 예산팀에 요청한 상태다. 시설팀은 작년 한 해 동안 과속방지턱 보완과 백로서식지 악취제거 등을 통해 학우들에게 더 나은 편의시설을 제공했다.

아직 추진하고 있는 과제는 부서별로 구체적인 과제 진행계획을 정하고, 현재 상황을 점검하는 중이다. IT개발팀의 경우, 포털의 액티브엑스와 브라우저 호환성 문제 등을 다음달 1일까지 개선할 예정이다. 시설팀은 이번 달 안으로 북측 학생회관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며, 서측 학생회관 리모델링에 관한 예산도 요구 중이다.

KAIST 행정서비스 점검단 사업은 교내 행정서비스에 대한 우리 학교 학우들의 만족도와 불만 사항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했다. 포털 등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가 있는 학부생 28명과 대학원생 7명, 총 35명이 점검단으로 선발되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정선태 경영혁신팀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서로가 불만을 토로하는데 그치지 않고, 구성원 모두가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해에도 행정서비스 모니터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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