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학위수여식 열려

지난 11일 오후 2시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11년도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과정 771명, 석사과정 1,111명, 박사과정 507명이 졸업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오명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식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서 명예박사 학위수여가 있었다. 명예박사로는 김영길 한동대학교 총장, 오이원 여사, 조천식 회장, 장영신 회장, 셜리 앤 잭슨 런셀러 폴리테크닉대학교 총장이 선정되었다. 김 총장은 우리 학교 이사, 창조과학회 회장이라는 점 등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어서 김 차관의 졸업식 축사가 있었다. 김 차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과학기술인이 마음 놓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전주기적 지원시스템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 차관의 축사에 이어 학사과정 우수졸업생 시상이 있었다. 올해 학사과정 수석졸업생은 유재윤 학우(화학과 07)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유 학우는 “2010년 한국 이공계 대학생 대표로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언젠가는 수상자가 되어 그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이사장상은 강종호 학우(수리과학과 07), 총장상은 조현재 학우(전기및전자공학과 07), 동문회장상은 이주영 학우(항공우주공학전공 07), 기성회장상은 김동한 학우(기계공학전공 07)가 각각 받았다.

학사보고와 졸업생 개별 학위수여에 이어서 총장의 독려사가 진행되었다. 서 총장은 축사를 진행하던 중 졸업생에게 자리에서 일어나게 한 뒤 본인들에게 헌신한 가족, 그리고 우리 학교와 꿈을 함께한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릴 것을 권했다. 서 총장의 축사에 이어 전진의 타고 행사, 교가 제창과 함께 학위수여식이 마무리되었다.

한편, 학위기를 수여받은 석사, 박사과정 학생들이 학위수여식이 끝나기 전 대거 퇴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카이스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