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08학번 화학과 권대일

올해에는 학내에서 진행되던 많은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KI 빌딩과 메디컬센터, 인터내셔널 센터가 완공되었고 학부체육관은 스포츠 컴플렉스로 새롭게 태어났다. 하지만, 마무리된 공사만큼이나 진행 중인 공사도 많다. 나를 포함한 많은 학우가 많은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학우의 편의와 복지를 위한 외국인 교수 기숙사와 학생 기숙사 신축, 학부 운동장 재정비 공사 등이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학우의 편의를 저해하고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도로에는 일반 차량과 공사용 차량이 뒤엉켜 종종 위험한 운전을 하곤 한다. 공사장 주변을 이동하려면 우회로로 돌아가야 한고, 공사장의 분진도 들이마시게 된다.

물론 이러한 공사가 장기적으로는 학우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하지만, 단기적인 편의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학부 운동장 재정비 공사는 공사 기간이 한 달이므로 방학을 활용하고 공사 차량에게는 공사용 차량 전용 도로를 제공하면 학우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학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공사기간 동안 학우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학교 측이 고려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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