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교수가 강연에서 연구자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강조하였다. (ⓒ이광현 기자)

 지난 25일, 학술문화관(E9) 양승택 오디토리움에서 김광수 하버드 의학대학원 교수의 강연이 열렸다. ‘뇌질환 치료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본 강연에서 김 교수는 본인이 진행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 관련 연구를 소개했으며 연구자의 길을 걷는 학우들을 격려했다.

 김 교수는 연구자로서의 마음가짐을 강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동료들이 훌륭한 업적을 이루는 것을 보고 주눅 드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김 교수는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며 학우들을 격려했다. 김 교수는 캠퍼스에 핀 꽃 사진을 보여주며 “꽃마다 피어나는 시기가 다르듯이, 사람마다 꽃을 피우는 시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자에게는 질문이 중요하다”며 “스스로에게 부단히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에 관한 연구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졌다. 김 교수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김 교수의 연구가 진행된 일련의 과정들과 연구에서 사용된 과학적 원리들, 그리고 현재까지의 성과가 소개되었다. 특히 “줄기세포를 이용한 접근법이 현재의 분자생물학처럼 생명과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KAIST에서도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 교수는 우리 학교 생명과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신경생물학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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