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학부 비상대책위원회 <비상>(이하 비대위)은 북측 매점의 재계약과 관련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였다. 학내 매점과 잡화점, 안경점을 운영하고 있던 ㈜신일과의 계약이 올해 12월 말 종료됨에 따라 해당 시설을 운영할 업체들을 공개 입찰할 예정이다. 특히 북측 매점의 경우 편의점 입점을 요구하는 학우들의 의견에 따라 선호도 조사 결과를 입찰에 반영할 계획이다.

 매점 형태가 유지될 경우 편의점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이용 시간에 제약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편의점이 입점하게 된다면 기존 매점보다 제품 가격이 비싸지는 대신, 이용 시간에 제약이 없어지며 ‘1+1 이벤트’와 같은 편의점 특유의 이벤트들이 진행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대위는 매출 구조와 관련된 문제로 교내 총 8곳의 매점 중 북측 매점만 편의점이 입점 가능한 상황임을 알렸다. 

 비대위는 “편의점이 입점한다고 결정되어도 북측 매점에 한해서만 편의점을 입찰하는 것이며, 잡화점 및 안경점, 다른 매점들은 ㈜신일을 포함한 동종업계 회사들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또한 많은 학우의 궁금해한 주류 판매는 학내 방침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선호도 조사 결과는 11일 자정 종료 후 빠른 시일 내에 공지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카이스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