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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438호] 2017년 09월 12일 (화) 곽지호 기자 jim9611@kaist.ac.kr

 지난 4일, 우리 학교 양분순 빌딩(E16-1)에서 ‘인간 지성은 인공지능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주제로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가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서로 다른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정 교수는 여러 가지 사례를 들며 인간 뇌의 특징을 설명했다. 인간의 뇌는 오류와 편향을 가지고 있으며 기억이 쉽게 망각되고 왜곡된다. 즉, 컴퓨터에 비하면 기억력과 정보처리능력이 부실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후 정 교수는 기존 프로그래밍과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머신 러닝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기존의 프로그래밍은 알고리즘을 설계해서 입력해야 하지만, 머신 러닝은 데이터와 기대하는 출력 결과를 넣으면 해당 프로그램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정 교수는 이런 특징을 가지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뇌보다 항상 우수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인간의 뇌는 인공지능과는 달리 스스로 학습을 통해 발전하며, 다음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인간의 뇌는 인지적 오류의 가능성이 높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연에 참가한 전재훈 학우(바이오및뇌공학과 16)는 “인공지능에 대한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여러 학우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강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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