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제3차 임시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이하 동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동대회에서 주로 논의된 내용에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대의원 인준, 회칙 개정안, 상임동아리 선출 문제 등이 있었다. 특히 이번 동대회에서는 상임동아리 선출에 관한 회칙 개정이 승인되었으며, 5명의 전학대회 대의원이 인준되었다. 각 분과구별 상임동아리의 선출 역시 진행되었다.

동연 집행부원 인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면접을 거쳐 총 12명의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집행부원이 확정되었다. 12명의 집행부원 중 1명은 지난 9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나머지 11명은 이번 동대회에서 인준되었다. 동연 회계 책임자 1명 또한 동대회에서 인준되었다.

상임동아리 선출 관련 회칙 개정돼
한편, 상임동아리 선출에 관련된 회칙 조항에서 결함이 발견되어 개정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어 왔다. 그 결과 지난달 29일에 있었던 2차 임시 동대회와 지난 9일에 있었던 4차 임시 운영위원회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회칙 개정안이 발의되어 승인되었다. 개정안에는 ▲상임동아리 선출을 위한 투표는 기명을 원칙으로 하고 ▲당선 필요 득표수를 기존 규정에 의한 계산 결과의 정수부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전학대회 대의원 인준
학생사회의 중요한 사항들을 논의하는 전학대회에 동연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전학대회 대의원 역시 인준되었다. 회칙 제36조에 따라 대의원의 인준 권한은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대운영위)에 있으나, 확대운영위는 상임동아리 선출 이후에야 열릴 수 있다. 이에 보다 빠른 인준을 위해 확대운영위의 권한을 지닌 상위 기구인 동대회에 인준안이 상정된 것이다. 그 결과 ▲윤현식(전산학부 15) ▲최정수(전기및전자공학부 15) ▲지연주(생명화학공학과 14) ▲유성진(건설및환경공학과 16) ▲박성우(산업및시스템공학과 15) 학우가 전학대회 대의원으로 인준되었다.

분과별 상임동아리 선출
상임동아리에는 예술분과구에 ▲MindFreak ▲Number가, 음악분과구에 ▲강적 ▲KAIST CHORUS ▲여섯줄 ▲MUSE가, 종교사회분과구에 ISO가, 체육분과구에 EDGE가, 학술분과구에 ICISTS가 입후보하였다. 연설은 후보자 등록 서류에 포함된 서면 연설문으로 대체되었으며, 투표에 앞서 입후보한 동아리 대표자들을 상대로 질의 응답이 진행되었다. 개표 결과 입후보한 동아리들이 모두 선출되었다.

한편, 음악분과 동아리 소리모음 대표자는 “상임동아리 피선거권을 제한하지 말고 모든 동아리들에게 부여하자”라며 현행 규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모든 동아리들에게 피선거권을 부여하되, 일정 자격을 갖춘 동아리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상임동아리 선출을 미루자며 이번 투표에서 기권표를 던져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투표 결과 입후보한 동아리들이 선출되면서 이러한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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