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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433호] 2017년 05월 02일 (화) 오태화 기자 kaisttimes@gmail.com

정유년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것이 며칠 전인 것만 같은데, 벌써 4월의 마지막 날. 2017년의 삼 분의 일이 지난 상태에서 5월을 맞이하게 된 우리는, 달력을 보고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5월 3일 석가탄신일, 5월 5일 어린이날,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 그리고 6일, 7일 주말까지. 공휴일들이 5월 초에 우르르 몰려있기 때문이다. 황금연휴, 명절이나 공휴일이 이어져 있는 연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특히 이번 5월 초는 황금연휴 중에서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석가탄신일과 대통령선거가 징검다리로 존재한다는 것이 한 가지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휴일만을 기다려온 우리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간고사가 끝났지만 쏟아지는 과제에 허덕이는 대학생들, 업무에 치여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어머니, 아버지들에게 얼마나 꿀 같은 연휴란 말인가. 벌써 5월 4일과 8일에 자체휴강을 하여 7일 연속으로 쉴 계획을 세운 친구들도 있고, 휴가를 내어 여행을 떠나는 직장인들도 있다. 필자 역시 친구들과 경상남도 통영에 가서 수상 레저를 즐기고 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황금연휴를 맞아 모두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아직 많이 남은 2017년을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아, 황금연휴증후군을 조심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휴가를 마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왔을 때, 오히려 후유증이 남거나 피곤을 느끼면 쉬지 않은 것만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즐거운 황금연휴를 보내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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