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교수 구글 달 탐사 프로젝트 참여

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과 김종환 교수가 네덜란드의 우주개발 기업인 ‘AOES’와 손잡고 구글이 추진 중인 달탐사 프로젝트인 GLXP(Google Lunar X PRIZE)에 도전한다. 김 교수는 현재 GLXP에 참가하는 20개 팀 중의 하나인 화이트 레벨 스페이스의 파트너로 탐사로봇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 교수가 참여한 화이트 레벨 스페이스는 AOES를 중심으로 우주 공학에 관심이 많은 연구자가 뜻을 모아 2009년에 결성되었다. 현재 화이트 레벨 스페이스는 인력과 자금 확보를 위해 세계 각지를 돌며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달에 착륙했을 때 움직이게 될 로봇이나 로봇의 조작기술에 강점이 있다”라며 “달 탐사 프로젝트에 가장 먼저 성공해 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구글은 2012년까지 로봇을 달에 착륙시켜 영상 등 1GB 이상의 데이터를 가장 먼저 지구로 전송하는 팀에게 2,000만 달러, 2등에는 500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탐사 로봇을 500m 이상 이동시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해 지구로 보내면 5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2012년까지 수상 팀이 나오지 않으면 프로젝트는 2014년까지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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