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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사, 쉽지만은 않네요
[432호] 2017년 03월 28일 (화) 최인혁 취재부장 kaisttimes@gmail.com

필자가 1학년 때 선배들의 회유에 넘어가 신문사에 입사한 지도 어언 2년이 지났다. 이제는 예전처럼 인터뷰 때 허둥지둥 실수를 반복하지도 않고, 어느 정도 일에도 익숙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신문사 일은 여전히 고충이 많다. 이 글에서는 학보사 기자로서의 고충을 얘기하고자 한다.
학보사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기자로 활동하는 단체이다. 자연히 수업이나 과제 등 다른 일과 병행하면서 어려움이 발생한다. 예를 들면 필자가 수강하는 과목들을 합쳐 보면 상당히 빽빽한 시간표가 나온다. 이 때 취재원과의 인터뷰가 일과 시간에 잡히게 되면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미리 알게 된다면 다른 기자들에게 협조를 구할 수도 있고, 일정을 조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신문 취재의 특성상 급하게 취재를 다녀 와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에는 전업으로 일하지 못해 생기는 고충이 더욱 두드러진다.
그리고 몇 년간 글을 쓰는 훈련을 한 것이 아니기에, 글이 아직 미흡하다는 것을 스스로도 느낀다. 하지만 전술했듯이 과제나 공부 시간이 부족하기에 글쓰기 훈련은 생각도 하지 못한다. 능력도 시간도 부족한 채로 마감에 쫓기는 것이다. 이러다 오보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학보사만의 장점도 있는 듯하다. 선후배와의 돈독한 관계, 일 하기 좋은 환경, 학내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룬다는 자부심 등이다. 오늘도 새벽 4시에 이렇게 마지막 원고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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