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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문화 사업 장려 및 지원을 위한 문화자치위원회 출범
[431호] 2017년 03월 14일 (화) 오태화 기자 dreami9702@kaist.ac.kr

  지난달 28일 제31대 학부 총학생회 <품> 임시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김정연(바이오및뇌공학과 14) 학우가 문화자치위원회(이하 문자위) 위원장으로 인준되었다. 이에 문자위는 지난달 7일 학내 커뮤니티 사이트 ARA에 정기 중운위 안건지를 통해 출범을 알리고 지난달 22일 문화자치기금 신청 안내를 페이스북 페이지 ‘KAIST 문화자치위원회’에 공고했다.

  문자위는 학교 내부의 다양한 문화 사업과 행사의 진행을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으며, 2015년도까지 존재하던 예산자치위원회를 전신으로 한다. 이는 재작년 8월 정기 중운위에서 ‘뮤지컬 TROY’팀이 기성회비 사용을 요청했다가 부결된 사건에서 시작됐다. ‘뮤지컬 TROY’ 팀은 학생지원팀 측에 직접 연락을 해 특별기금을 지원받았고, 이후 특별기금을 학생사회 차원에서 심사하고 관리할 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재작년 11월 정기 중운위에서 ‘문화자치기금위원회’ 신설 및 세칙 제정안을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 상정하게 되었다. (관련기사 본지 417호, <예자위, 문화자치기금위원회로 개편>)

  월 임시 중운위에서 인준된 문화자치위원들은 문자위에 지원 요청을 한 단체들의 문화 사업 혹은 행사를 심의하고 평가하여 지원여부를 결정하며, 해당 행사에 대해 고민하고 제언을 남기는 역할을 한다.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 김 위원장은 “문화자치기금 지원을 신청한 단체들에 대한 심의를 하여 문화 사업을 지원하는 활동이 주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문화자치기금의 적절한 사용과 이를 효율적으로 심의하기 위한 세부 세칙 개정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문화자치기금 지원을 신청한 단체는 사전심사와 사후심사를 통해 심의를 받으며, 이는 크게 사업목적성과 예산목적성의 두 가지 항목으로 평가된다. 사업목적성의 평가 기준은 ▲문자위의 취지에 부합하는가 ▲신청 단체의 성격과 합치하는 사업인가 ▲사업이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가 등이 있으며 단순 친목 행사나 영리 행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한된다. 또 예산목적성은 단체에서 제출한 자료에 근거하여 예산이 얼마나 현실적이고 경제적으로 구성되었는지, 예산에 대한 근거가 충분한지 등에 대한 항목이다. 지난달 26일 창작 뮤지컬 동아리 ‘NUMBER’가 문자위 심의를 거처 지원금을 지급받았으며, 지난 3일 사진 동아리 ‘빛따라’ 또한 지원금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아직 문자위에게 학내 문화생활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행사를 진행할 능력은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학생사회가 자체적으로 지원 요청의 적합성을 필터링하고 문화 행사에 대한 지원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중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 과정 속에서 학생 사회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하는 것 또한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 위원장은 과학생회가 타 동아리들에 비해 문자위의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질문에 대해서 “과학생회는 학과에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심사하는 과정이 조금 더 까다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작년에도 생명과학과,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전산학부 등 과학생회를 지원한 전례가 있는 만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학내 단체 모두가 지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올해 지원 규모를 확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원 규모는 문자위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지원팀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자위는 지원을 신청한 항목별로 심사를 하기 때문에 행사의 취지와 지원 근거 등을 고려하다 보면 지원액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 수도 늘어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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