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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학생 간담회 열려... 대학별 소통특위 구성 논의돼
[430호] 2017년 02월 28일 (화) 김보성 기자 green01kbs@kaist.ac.kr

  지난 14일, 우리 학교 대덕캠퍼스 장영신학생회관(이하 신학관) 3층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간담회가 열렸다. 17시 40분에 시작되어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대학생의 제도권 정치참여와 그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조영득 학부 총학생회장과 한성진 학부 부총학생회장 외 일반 학우 5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고성민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외 2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도한 고 위원장은 현재 민주당 중앙당 당무위원과 전국대의원 직위를 함께 겸임하고 있어, 제도권 정치와 맞닿아 있는 인사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순실 씨로 인한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견 소통 ▲정치 참여 전반에 대한 대학생의 의견 청취 ▲청년 취업 등 현실적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 논의 ▲각 대학교 별 소통특위의 구성 등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먼저 고 위원장이 청중들에게 간담회 개최의 계기와 목적을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최근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짐에 따라 대학생들의 정치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특히 원내정당들을 비롯한 중앙 정치권에 대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더욱 강하게 전달하기 위한 기구인 이른바 ‘소통특위’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정치색에 구애되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의 원내 모든 정당을 한데 모은 대학생 연합체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고 위원장은 각 대학별로 대학생들의 의견을 모을 소통특위를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취합해 원내정당들에 정책의 실현을 요구할 강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제안했다. 고 위원장은 “소통특위는 다양한 정치이념을 가진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원내 모든 정당으로 스펙트럼을 넓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 연합체와 대학생 연합체가 어떤 점에서 구분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고 위원장은 “청년과 달리 대학생은 대학 등록금을 내는 주체이다 보니, 이와 관련한 복지 정책의 요구 등에서 차별화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뒤이어 대학생 사회의 담론 형성을 위한 총학생회의 역할에 관련해 논의가 이어졌다. 한성진 부총학생회장은 “총학은 공인된 대의기관으로, 총장 등 대학 사회와 관련한 다양한 인물들과 접촉하기 더 쉬운 면이 있다”라며 “소통특위에 총학의 역할이 주어지거나, 혹은 전국 총학 간의 연대체를 구성해 정부에 강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을 듯하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고 위원장은 좋은 생각이라며, 총학에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찾도록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모 학우는 “정치색이 없어 보이는 총학을 정치 혐오 성향의 일부 학우들이 배척하기도 한다”라며 “이들이 소통특위에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이에 대해서 “일리 있는 말이다”라면서도 소통특위가 총학 산하에 설치되는 것이 아니라 분리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어 “각 대학만의 의제들을 각기 뽑아 한 자리에 모아서 이를 한 목소리로 내는 것이 활동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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