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E11 창의학습관 101호에서 <총장님과 학생과의 대화>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성모 총장, 박현욱 교학부총장, 이희윤 연구부총장 및 처장급 인사와 학우 3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강 총장은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인재상을 얘기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이영훈 학생정책처장이 지난 간담회 때 제안된 내용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설명했다. 이 학생정책처장은 영어교육 개편, 월요일 개강, 장영신학생회관 공연·전시 유치 등에 학우 제안을 반영한 점을 설명했다.
 이어 학우 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김건영 제30대 학부 총학생회 <K’loud>(이하 총학) 회장은 휴학 기간 연장 및 심화전공 연차유예를 제안했다. 이에 강 총장은 휴학 기간이 연장될 경우 학내에 남아있는 학생 수가 늘어, 정부에서 장학금 지원, 교원 수, 학교 시설 설비 등에 대한 제한을 두므로 쉽게 추진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심화전공의 경우 강 총장은 교수 및 학생 대표 간의 합의를 통해 제도가 만들어진 것이고, 연차유예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아직 학내 구성원들의 반응을 더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윤영도 학우(물리학과 13)가 박근혜 대통령 명예박사 학위 수여 철회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 교학부총장은 만약 철회를 진행한다면 교수를 비롯한 다른 구성원 의견도 들은 뒤 학사연구심의위원회 심의 및 이사회 보고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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