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N4 인문사회과학부동 시청각실에서 일곱 번째 KAIST 개교 45주년 특별강연으로 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부 명예교수인 김충기 교수의 ‘졸업 40주년 기념 홈커밍 강연’이 열렸다. 이번 강연은 김 교수가 선배로서 재학 중인 학우들에게 미래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40년간 우리 학교 교수로 살아온 김 교수는 “홈커밍데이 때 동기 및 후배 졸업생들이 사회에 나갔다 돌아와서 전해주는 이야기들을 듣고 그제야 바깥세상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우물에서 벗어나 세상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한국 산업의 발전 과정에 관해 설명하며 고급 인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를 들었다. 고급 인재란 이론적으로 뒷받침이 되는 인재,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말한다. 또한, 기업 LG의 세탁기가 세계 최고인 이유가 무엇일지 학우들에게 물으며, 그 답으로 “KAIST 박사가 세탁기 설계를 하는 회사는 LG전자밖에 없다”라며 “우수한 인재가 설계하니 최고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40년 후 홈커밍데이에서 ‘나는 무엇을 하고 살았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라고 하며, “변화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직업의 상을 잘 인지하고 맞춰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학우들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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