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학부 총학생회 <K’ loud>(이하 <K’loud>)는 교내 코인 노래방 설치 계획이 확정되었다고 지난달 28일 학내 포털사이트 ARA 등을 통해 밝혔다. <K’loud>는 게시글에서 “학교와 협의해 공사 준비 과정을 완료했다”라며 “공사는 이번 달에 시작해 올해 안에 개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코인 노래방은 W9 노천극장 창고에 설치된다. 6인용 큰 방 2개, 1~3인용 작은 방 5개로 구성되며, 최대 27명을 수용할 수 있다.

코인 노래방 설치는 지난해 10월 2일 제29대 학부 총학생회 <한걸음>(이하 <한걸음>)이 진행한 신규 외부업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코인 노래방이 선정되면서부터 추진됐다. 당시 응답자 중 42%가 코인 노래방 유치를 희망했다. 이와 함께 학내 커뮤니티를 통한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한걸음>은 코인 노래방 설치를 추진했고, 이 계획이 최종 확정된 것이다. (관련 기사 본지 414호, <이발소는 재계약, 코인노래방 새로 입점>)

<K’loud> 양성훈 복지국장은 “시설 공사에 약 4000만 원, 노래방 기기 구매에 1800만 원, 기타 소모품 구매 및 운용에 500여만 원 등 총 63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라며 “소모품 구매 및 운용 비용은 대학원 총학생회와 학부 총학생회에서 함께 부담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산 지원은 학생지원팀과, 시설 공사 및 입지 선정은 시설팀과 협의를 완료해 곧 공사를 시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운영 방식에 관해 <K’loud> 양 복지국장은 “학부 총학생회에서 직접 운용한다”라며 “근로 학생을 고용해 학교 및 학부 총학생회의 운영 변동 사항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성민 학우(새내기과정학부 16)는 “코인 노래방이 설치된다니 기쁘다”라며 “캠퍼스 내에 설치되어 더 편리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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