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리모델링 공사가 내년 3월부터 진행된다. 아울러 옆 부지에는 다음달부터 학술문화창의관이 신축된다. 각 공사는 모두 2018년 3월에 마무리된다.

우리 학교 학술정보운영팀(이하 운영팀) 공지에 따르면, 다음달에 학술문화창의관 착공에 이어 내년 2월부터 교양분관 2층이 임시 도서관으로 활용된다. 내년 3월에는 도서관 리모델링을 시작해 후년 3월에 중앙도서관과 학술문화창의관이 개관한다. 운영팀은 “공사로 중앙도서관의 이용이 불가하므로 교양분관 2층 D열람실을 임시 도서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며 “줄어드는 열람실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대학 본부와 협의해 시험 기간에 열람실로 활용할 공간을 교내에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운영팀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먼저 중앙도서관이 리모델링 사업으로 도서 비치 공간이 재조정된다. 1층에는 기념품 가게와 ‘오픈형 협업공간’이 들어서고, 2층에는 여러 회의실과 실내 라운지가 갖춰질 계획이다. 이용이 적은 일부 장서는 문지캠퍼스 보존서고로 이관된다. 

중앙도서관과 KI빌딩 사이의 부지에는 학술문화창의관이 신축된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규모로 건립되는 학술문화창의관은 회의공간과 협업공간 위주로 구성되도록 계획되었다. 이 같은 사업에는 예산이 총 360억 원 투입된다.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운영팀은 “지금의 중앙도서관은 1990년에 개관해 26년간 운영되면서 시설의 많은 부분이 노후화되었다”라며 “IT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설비가 부족해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리모델링 사업의 필요성을 여러 해에 걸쳐 대학 본부에 설명했다”라며 “2015년부터 예산을 배정받아 현재 건설팀에서 실시설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승민 학우(새내기과정학부 16)는 “학습 공간이 새롭게 생긴다는 면에서는 좋지만 그로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이 잘 마련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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