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제30대 KAIST 학부총학생회장 김건영입니다. 우리 총학생회 K’loud는 이제 임기의 십 분의 일 정도를 보냈습니다. 방학이라 아직은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이고 모든 것이 준비 중에 지나지 않습니다. 개강 후부터는, 저희가 준비한 공약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지요. 특히나 봄학기, 여름학기로 구성된 상반기에는 총학생회가 거의 모든 사업을 집행하는 기간입니다. 상반기 동안 KAIST, 학생사회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저희 K’loud가 그리는 2016년 KAIST의 모습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모든 구성원이 다 함께 KAIST를 만들어나가는 사회를 그립니다. KAIST에는 교수님들 말고도 학생, 교직원, 노동자분들이 있으십니다. 학교본부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정책을 만드는 것이 아닌, 정책에 영향을 받는 모두가 다 함께 참여하여 KAIST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학사정책에도 학우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많이 필요합니다. 영어 강의, 영어 교육 과목의 개선, 교양과목 확충, 수강 신청 정정 기간 연장 등의 문제에 대해서 학우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담아 학교 본부와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학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일하시는 청소 아주머니, 사감 선생님, 캠퍼스 폴리스 분들과도 소통하여 KAIST 구성원 모두 하나 되어 발전하는 KAIST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살기 좋은 KAIST를 그립니다. KAIST는 대부분 학생이 교내에 거주하는 공동체 사회입니다.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KAIST 캠퍼스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학우들이 더 맛있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되게 하겠습니다. 농구장, 운동장 라이트, 자전거 거치대 등 학우분들에게 필요한 시설을 더 설치하겠습니다. 우리들의 공동체 사회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삶을 즐길 수 있는 많은 문화, 사업들을 진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학우 분들이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KAIST를 그립니다. 총학생회부터 학우 분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소통 시스템을 더욱 활발히 구축하여 사소한 목소리까지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학우 분들은 총학생회뿐만 아니라 학교, 사회에도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대한민국 총선도 있고,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총장님을 뽑는 선거도 있습니다. 우리가 속해있는 모든 사회에 학우 분들이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총학생회가 다방면으로 도울 것입니다. 저희는 크게는 이렇게 3가지 모습을 2016년 상반기에 KAIST에 그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번 한 해 동안 임기를 보낼 때 우리 총학생회가 가장 중요하게 이루고자 하는 가치는 ‘KAIST가 학우 여러분들에게 꿈과 희망의 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학우 여러분 모두가 KAIST에서 꿈을 키우고, 꿈을 이루고, 이곳이 여러분들의 삶의 희망이 되는 대학이 되었으면 합니다. 총학생회는 그런 KAIST를, 학생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6년 상반기 우리 모두 파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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