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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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준, 박진현,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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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신문에서 나는 2009년의 KAIST 10대 뉴스를 담당하게 되었다. 작년에 일어난 사건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뽑아 기사를 쓰고 편집을 하는 등 여러 가지로 준비할 것이 많았다. 하지만, 방학 중에 발행하는 신문이라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해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급하게 일을 했던 것 같다.
10대 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KAIST-ICU 통합인데, ICU와 통합하기 전의 우리 학교에서 생활해본 적이 없어서 차이를 느낄 수는 없었지만, 학교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었다.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이 취소된 것도 큰 이슈 중 하나였는데 내게는 처음이 될 뻔했던 카포전이 신종플루로 취소되어 아쉬웠다.


이번 방학 동안 신문사의 옛날 신문을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발행되었던 신문을 볼 수 있었다. 종이 색이 노랗게 변색하고 옛날 신문답게 한문도 여기저기 섞여 있었다. 88년 처음 신문이 발행되었으니 벌써 22년이 지난 셈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이다. 나도 신문에 기사를 씀으로써 학교 역사의 일부로 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기사를 쓸 때 좀 더 노력하고 신중하게 써야겠다. 올해는 나도 선배가 되어서 새로 들어오는 수습기자를 도와야 할 텐데, 앞으로 더 훌륭한 기자가 되기 위해 힘을 내야겠다. /김영준 기자


○… 어느새 카이스트에서의 1년이 훌쩍 지나갔다. 반년 동안의 수습기자 생활도 끝나고, 나머지 반년 동안의 정기자 생활도 지나갔다. 처음 기자라는 호칭을 받았을 때의 어색함이 적지 않게 남아있지만, 사소한 것부터 기자로서 지켜야 할 중요한 것들을 몸소 배울 수 있었다. 수습기자 때부터 썼던 보도기사부터 학술부 정기자로서 한 면 기사를 작성하면서 많은 실수도 있었지만,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면 구성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아이템 선정, 인터뷰, 기사작성, 면편집 등 한 호의 신문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사사로운 실수 하나가 학교 신문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인터뷰 대상자를 만나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걸어서 간신히 만나서 인터뷰 한 적도 있고, 기사 마감 전에 간신히 기사 초고를 마무리 짓고 밤을 새우며 면 편집을 한 적도 있었다. 이 모든 경험이 남은 2년의 학보사 신문 기자 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수차례 남은 신문들도 유익하고 흥미로운 기사를 쓰기 위해 정진 또 정진해야겠다. /박진현 기자

 

○… 다사다난한 2009년이 가고 2010년이 밝았다. 본지 6면에 소개된 2009년 10대뉴스에 KAIST와 ICU의 통합이 단연 처음으로 꼽혔다. 지난해 3월 통합이 이루어진 뒤 벌써 10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온라인, 오프라인상에서 크고 작은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한 해 취재부 기자로 교내에 취재를 다니면서 학생회부터 일반 학우까지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학우를 많이 만날 수 있었다. 2010년 새해는 이런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좋던 싫던 한 배를 탔고 앞으로 발전적인 KAIST의 미래를 위해 협력해야 할 관계이다.


다행인 것은 통합 초기에 ICU학생을 비난하거나 통합 자체를 비판하던 여론이 우세했던 웹아라도 최근 차별을 지양하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 11월 KAIST-ICU 통합 동아리연합회가 발족하고, 하나된 KAIST를 위해 문지캠퍼스 담당국을 설치한다는 공약을 내건 총학생회후보가 당선되면서 화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당선된 PLUS+총학생회가 진정한 학우간 통합을 이루길 기대해 본다.


모든 학우가 서로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이해할 수 있는 새해가 되었으면 한다. 기자가 취재를 하면서도 즐거울 수 있도록.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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