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지난 9~11일 중국 다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하계대회(일명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여했다. 국내 대학 중 이번 포럼에 초청받은 대학은 우리 학교가 유일하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성장을 위한 새로운 항로 작성’이다. 포럼 참여자는 이 주제를 기조로 하는 글로벌 혁신 이슈와 과학기술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올해도 우리 학교는 지난 3회에 이어 ‘아이디어스랩(IdeasLab)’을 운영했다. 아이디어스랩은 최신 연구동향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세션이다. 주제는 ‘바이오 소재 vs 나노 소재’로 ‘차세대 산업혁명을 이끌 소재’에 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의료용 생체 합성 물질(화학과 이해신 교수) ▲플라스틱 제조를 위한 생물 해킹(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 ▲자기조립 나노 물질(생명화학공학과 정희태 교수) ▲수소연료를 위한 나노 리파이너리(신소재공학과 조은애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강성모 총장은 필립 캠벨(Phillip Campbell) 네이처 편집장이 주재하는 ‘Partnering for Science’ 세션에 참여했다. 또, 강 총장은 글로벌대학리더스포럼(GULF)이 주관하는 산학협력 세션에서 구오 핑(Guo Ping) 중국 화웨이 부회장 등과 토론했다.

강 총장은 “KAIST는 세계경제포럼 하계대회 초청으로 4회째 아이디어스랩을 주관했다”라며 “KAIST의 혁신적 연구성과가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세계경제포럼 하계대회는 스위스 다보스포럼과 같이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다루는 국제회의로 2007년부터 매년 중국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90개국 1천 500여 명의 정·관·학계 인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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