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우리 학교가 2017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된 계획안에는 2017학년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창업, 연구 등 특정분야의 영재를 선발하는 특기자전형을 신설한다는 내용과 고른기회전형의 선발인원을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한다는사항이 담겨있다.

신설된 특기자전형에서는 수시모집에서 20명 내외를 선발하며,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를 실시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
특기자전형에서는 ▲소프트웨어개발, 발명 및 특허, 벤처창업 등의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거나 우수한 결과물을 낸 경우 ▲국내외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경우 ▲ 특정 교과에 뛰어난 역량과 성과를 나타낸 경우의 학생들을 선발한다.
일반 학생들은 기초과목 32학점중 기초필수과목을 23학점 이상 이수해야하는 반면, 이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12학점 이상만 이수해도 된다. 필수과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선택과목을 늘려 자신의 특기를 계속 살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학년 때부터 관심 학과의 교수를 멘토 교수로 배정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특기를 키우게된다.
이승섭 입학처장은 “KAIST는 과거 로봇영재로 불리던 학생의 사고 등 아픈 경험이 있지만, 이후 새내기행정팀 신설과 탄력적인 교과과정 개편 등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춰 왔다”라며 “이제부터 소프트웨어 등 특정분야 영재성을 가진 보석찾기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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