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열 씨 가족이 우리나라 과학 발전을 기원하며 함께 모은 1억 원을 우리 학교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정 씨의 고모인 정외현 씨가 온 가족이 함께 뜻깊은 일을 하자는 제안으로 시작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기부할 곳과 기부금 등 구체적인 기부 내용을 의논하고 합의를 거친 후 기부금을 마련했다. 정 씨 가족은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생활비를 아끼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식구마다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까지 마련해 2년 만에 목표액인 1억 원을 채웠다.
정 씨 가족은 “우리나라가 발전하려면 과학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작은 금액이나마 우리나라의 과학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기부를 통해 사랑을 실천한 것도 좋았지만, 기부를 위해 의논하고 모금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의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져 오히려 우리 가족들이 큰 선물을 받은 듯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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