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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는 당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400호] 2014년 12월 02일 (화) 김진용 기자 sealand24@kaist.ac.kr
   

▲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김성배 기자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사가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을 강연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창의학습관 터만홀에서 하지현 건국대학교 신경정신과 의사의 강연이 열렸다. 이번 강연은 KAIST 상담센터가 주최했으며, ‘인생을 즐기는 마음의 힘’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하 의사는 신경정신과를 찾아온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하 의사는 사람을 자동차에 비유하며 설명했다. 사람들은 자동차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정비소에 찾아가지만, 실제로 폐차를 해야 할 만큼 큰 하자가 있는 경우는 드물다. 하 의사는 이처럼 사람도 스스로에게 문제를 느껴 정신과를 찾아오지만, 대개 알고 보면 보통 사람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 의사는 사람들의 평균과 보통의 기준이 높아서 삶이 팍팍하고 즐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 예로, 최근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한 사례를 들었다. 하 의사는 현 시대에서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성공할 확률이 굉장히 낮지만, 부모는 자식이 더 잘 되길 바라기 때문에 모순이 발생한다고도 설명했다. 하 의사는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우리가 느끼는 만족의 정도가 낮아진다며 ‘이 정도 투자했는데 이 정도는 해야 손해가 아니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으며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 의사는 행복과 안정을 찾기 위해 ‘사회 속의 나’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변 상황을 뒤로한 채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면 쉽게 뒤처지고, 이 때문에 안정감을 느끼기 어렵게 되어 스트레스가 심해진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의 원인과 조절 방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하 의사는 “정규분포곡선 상에서 극단에 놓인 사람이 항상 존재한다”라며 “나와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라고 조언했다. 또한, 하 의사는 우리의 ‘그릇’은 정해져 있다고 설명하며 공부와 인간관계에서 피로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취미생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배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안호찬(무학과 14) 학우는 “강연을 듣고 스스로 기대치를 높게 잡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하루하루를 바쁘고 힘들게 살기보다는, 여유롭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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