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열린 하반기 제1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이후 해산된 감사위원회가 지금까지 발족하지 않고 있다.

감사위원회 세칙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하반기 제1차 전학대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한다. 만약 이 자리에서 감사위원회가 구성 정원인 5명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전학대회 종료 후 15일 이내에 부족한 인원을 충원해 전학대회 대의원의 서면의결로 인준받아야 한다.

올해 전학대회가 지난 9월 21일에 열렸으므로 감사위원회는 세칙에 따라 지난달 6일에 구성되어야 했다. 하지만 아직 감사위원회 구성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학부총학생회 제승우 회장은 “학우들이 감사위원회에 지원하지 않고 있다”라며 감사위원회 구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재까지 감사위원으로 지원한 사람은 없다.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의 추천으로도 감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힘든 상황이다. 제 총학회장은 “예산자치위원회, 언론기금위원회와 달리 감사위원회는 피감기관에 속한 사람이 속할 수 없다”라며 “함부로 누구를 추천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피감기관이란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받는 기관으로 총학, 학부 동아리연합회, 새내기학생회, 과학생회, 각 상설위원회, 각 특별기구가 여기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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