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마르코니 심포지엄에서 송기석 원우(전기및전자공학과 박사과정)가 마르코니상을 받았다.
 
마르코니상은 이탈리아 출신의 무선통신 발명자 마르코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통신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상이다. 1년 동안 통신분야에서 크게 이바지를 한 27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에게 시상되며 특정 논문이 아닌 전반적인 연구를 평가받게 된다.
 
송 원우의 주된 연구 분야는 ‘바이오 메디컬 시스템 온 칩’이다. 시스템 온 칩 기술이란 칩에 기술을 집약하여 기기를 소형화하는 기술로, ‘바이오 메디컬 시스템 온 칩’은 이를 의료 장비나 의학에 활용한 것이다.
 
송 원우는 이를 이용해 웨어러블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각종 바이오 의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점과 특허를 내고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하는 등 상품화를 시킨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 원우는 교수님, 동료,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마르코니상 수상은 본인에게 앞으로의 연구와 진로에 매우 큰 동기부여로 작용하리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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