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489일차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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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489일차의 기록
  • 곽해찬 일러스트부장
  • 승인 2014.05.10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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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글 써?” 카이스트신문에서 일한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가장 먼저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다. 그렇지만 기자는 일러스트기자로서 신문사에서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인지 일러스트부에서 일하는 것은 다른 글기자들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사실을 전달하는 글기자들과는 다르게, 일러스트기자들은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서 많은 것이 달라진다. 그렇기에 항상 어떤 표현을 할 지 고민하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기자들과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의견차를 좁혀야 한다. 만약 제대로 의견을 좁히지 않고 일을 진행했을 경우, 몇 시간 동안 그렸던 그림을 모두 지워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서로 대화하는 것은 다른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생각대로 되지는 않는다. 이야기하기엔 상대가 너무 바쁠 때도 있고, 미처 충분히 대화를 하지 못하고 일이 진행되어 버릴 때도 있다. 또 서로 귀찮아 무심코 넘어갔던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때도 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항상 끝에 가서야 문제가 터지고 만다.
 
그렇다, 우습게도 필자는 그림을 그리면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살아간다는 것은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서로 간의 의사소통이 필수적이다. 그런 점을 조금씩 배워나가는 것이, 어른이 되는 것이고 사회생활을 배우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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