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정문술빌딩 드림홀에서 ‘과학과 공학 속의 색채(Color in Sci-ence and Engineering)'라는 주제로 제3회 KI(KAIST Institutes) 국제 공동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연사가 과학이나 공학뿐 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분야의 학문 간 장벽을 깨뜨리고 새로운 융합연구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행사는 서남표 총장의 축사와 김상수 부총장의 간단한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서 총장은 “KI는 우리 학교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 일류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라며 “변화가 있어야 진보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8명의 교수가 각 연구 분야의 주제에 대해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권성훈 교수, 김현선 아트디렉터, 우리 학교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우리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석현정 교수 등이 참여했다. 또한, 영국 리드 대학교(University of Leeds) 색채과학과 로니어 루오(Ronnier Luo)교수, 교토 대학교(University of Tokyo) 전자공학과의 수수모 노다(Susumu Noda)교수 등 저명한 해외 연사도 심포지엄에 참여해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초과학과 공학의 저명한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색채 인지와 심리, 디자인과 관련된 뛰어난 연구자들의 발표가 포함되어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교환했다.
지난 2006년 8월 설립된 KI는 서 총장이 추진하는 중점 전략 사업 중 하나로, 미국 MIT 링컨연구소처럼 세계적인 연구개발성과를 통해 대학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발판으로 삼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현재 KI는 바이오, IT, 나노, 광기술 등 미래의 핵심 분야와 관련된 8개의 연구소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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