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봉사단을 열며
상태바
학생봉사단을 열며
  • 카이스트신문
  • 승인 2014.03.27 0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원 KAIST 학생봉사단 부단장
디딤돌, 미담봉사단, RCY, SEED, 촉, Atrium,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G-INK, 유넵엔젤, 집짓사, 종교 동아리까지…. 우리 학교에는 봉사 동아리와 봉사와 관련된 단체가 많다. 많은 학우가 이미 학내에 다수의 봉사단체가 존재함에도 과연 학생봉사단이 필요한가와 특별기구로 편입될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질 것이라 예상한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학생봉사단은 무엇을 하는 단체이며 무엇을 지향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앞에서 밝혔듯이 우리 학교에는 많은 봉사단체가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학교의 환경적, 금전적 지원은 부족했고, 봉사 AU를 폐지하는 등, 봉사활동을 장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 결과 많은 수의 봉사단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내에 봉사하는 문화가 형성되지 못했다. 많은 구슬이 각자의 자리에서 영롱한 빛을 내고 있음에도 이를 꿰어 보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학생봉사단은 이 구슬들을 꿰는 실이 되고자 한다. 봉사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그들의 활동을 더 활성화하고 이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학생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학교 내에 봉사하는 문화, 나와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학생봉사단은 다음과 같은 일을 진행하고자 한다. 첫째, 전신 단체인 490에서 하던 봉사단체의 봉사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장한다. 홍보가 되지 않아 한정된 단체에만, 금전적인 지원만을 해주었던 490과는 달리 적절한 홍보와 지원으로 더 많은 단체를 지원해주고자 한다. 둘째, 봉사활동과 관련된 학사제도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학교에 제안하여 더 많은 학우가 더 쉽게 봉사활동을 찾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교육봉사가 주를 이루는 학교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우들이 직접 몸과 몸이 부딪히며 참여하는 노력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학우가 봉사활동을 하는 데 있는 어려움이 덜어지고, 다양한 종류의 봉사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문화는 누가 혼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간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문화는 사회 구성원들이 같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성원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방향을 잡아가야 한다. 학생봉사단이 봉사와 관련해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대표인 총학생회 산하 특별기구가 되어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것이 봉사단이 특별기구가 되고자 했던 이유다.
 
학생봉사단은 공식적인 명칭을 사용하며 총학생회 산하의 특별기구로 활동하는 단체이다.‘ KAIST 학생봉사단’이라는 이름의 무게감과 특별기구라는 위치의 책임감을 항상 생각하며 활동하겠다. 자신들끼리 하고 싶은 활동을 하는 단체가 아니라 학생들이 참여하고 싶은 하는 활동을 하는 단체가, 그저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문화로 끌고 가는 단체가 아니라 문화를 같이 만들고 소통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