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웹 분야 학술행사인 '2014 국제 월드 와이드 웹 콘퍼런스(이하 WWW 2014)'가 우리 학교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가운데 오는 4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WWW 2014는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 이하 WWW)의 미래와 발전방향뿐만 아니라 최신 연구결과, 표준, 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를 총망라하는 국제 학술행사다. WWW는 전세계에 가장 널리 보급된 인터넷 시스템으로 간단히 웹으로도 통칭한다.

이 행사는 1994년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23회째를 맞는다. 국제 월드 와이드 웹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정보과학회와 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엄(W3C)이 후원한다. 또한, 우리 학교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WWW 2014에는 관련 분야 연구자, 개발자, 기업 관계자 등 약 천여 명의 전문가들이 운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WWW 2014에는 웹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를 비롯해 마이크소프트 퀴루 수석부사장, 카네기멜론대학 크리스토스 팔루소스 교수 등 웹분야 세계 최고 석학들이 참석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조 강연자로는 삼성전자 최종덕 부사장이 나선다.

그뿐만 아니라 웹의 미래, 정보화 등을 심도 있게 다루는 패널 토론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분과별로 나뉘어 200여 편의 논문 발표가 이루어지고, 34개의 워크숍을 비롯해 각종 초청강연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학술대회장을 맡은 우리 학교 전산학과 정진완 교수는 “한 방향 접근성인 1세대 웹에서 블로그 등 양방향 소통인 2세대 웹에 이어 최근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나아가 정확한 문서 검색을 위한 3세대 웹인 시맨틱 웹이 부상하는 등 웹 기술은 25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다”라며“ WWW 2014는 한국과 세계가 웹과 정보화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하고 나아가 웹의 앞으로 25년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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