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에 포스코 P&S타워에서 열린 ‘2013 여성발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양아름 학우(생명화학공학과 석사과정)가 금상을 수상했다.

‘2013 여성발명경진대회’는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여성들의 창조적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대회다. 만 18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양 학우는 ‘푸시형 우산 탈수 장치’라는 발명 아이디어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푸시형 우산 탈수 장치는 젖은 우산을 효과적으로 탈수하기 위해 우산을 눌러서 우산의 상하운동에서 발생하는 마찰력을 이용한다.

양 학우는 비닐봉지에 우산을 넣는 방법은 시간이 오래걸리고, 전기 모터의 회전력으로 탈수하는 방법은
전력을 많이 소모하고 감전 사고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푸시형 장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시간과 에너지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하다는 장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양 학우는“ 이런 수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대통령상은‘ 안전장치가 구비된 블라인드’를 제안한 LMH 코리아 대표인 김화자 씨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국무총리상 등을 포함해 총 53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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