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우리 학교가 주최하는 ‘2013 세계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연구중심대학의 역할과 책임 : 지식창조, 기술이전,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로 세계 대학 총장들 간의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뤄졌다. 축사로 나선 우리 학교 강성모 총장은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이와 같은 중요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이번 회의의 개최 의의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이하 UC 어바인) 마이클 드레이크 총장의 기조연설로 일정을 시작했다. 드레이크 총장은 UC 어바인이 처음에는 초지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도시 전반에 일자리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 대학은 지식 창출에 집중해 많은 성장을 이뤘다”라고 학교와 도시 성장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드레이크 총장의 연설에 이어 독일 베를린공과대학교 요르크 슈타인바흐 총장의 연설이 이어졌다. 슈타인바흐 총장은 지난 10년 동안 독일과 베를린 공대에서 기업가정신이 얼마나 발전해왔는지에대해 연설했다. 본래 기조연설이 예정되어 있던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 패트릭 애비셔 총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각국의 대학교 인사들의 기업가정신과 기술이전에 대한 연설이 이어졌다. 우리 학교김병윤 연구부총장도 참석해 ‘우리학교의 창업과 기술이전’이라는 주제로 짧은 연설을 했다.‘고등 교육과 전략적 지식 창출’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세션 주제와 관련한 각 대학의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강 총장은“많은 분이 서로의 의견을 말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이번 회의에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세계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는 중국 칭화대학교, 캐나다 워털루대학교, 미국 라이스대학교 등 30여 개국 60여 개의 대학에서 120여 명의 총장, 부총장급 인사가 참여했다. 회의 다음날인 16일에는 우리 학교를 방문해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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